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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52227638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3-10-31
책 소개
목차
독창적인 생각을 펼쳐라
배경지식을 활성화하라
주제를 명확하게 설정하라
조직적으로 구상해 써보라
분명하게 진술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료를 찾아 읽고 글쓰기를 하라는 말이 기존의 자료들을 그대로 베끼거나 단순히 혼합하라는 말은 아니다. 탐색된 정보를 충분히 섭렵해 새로운 지식으로 창출해내야 한다. 창의적인 재구성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정보들을 조합해 또 다른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내는 행위다. 기존의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뒤에 그것을 응용하고 발전시켜야 새로운 지식이 생성된다. 읽기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수동적인 읽기’이고, 다른 하나는 ‘능동적인 읽기’이다. 독서의 태도나 방식에서 이 둘은 정반대의 의미를 지닌다. 두 가지 읽기 가운데서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얻는 것이 달라진다.
우리 머릿속에 떠오른 주제의 알맹이로부터 점차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여 나아가는 것이 글쓰기의 과정이라고 할 때, 이 뼈대를 짜임새 있도록 갖추기 위해서는 구상을 도식화해 기록해 보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이를 ‘구상개요’라 하는데, 생각들의 질서를 잡아가는 일은 구상개요를 작성함으로써 가능해진다. 구상개요는 ‘구상메모→화제식 개요 →문장식 개요’의 단계로 작성한다. ‘구상메모’란 쓸거리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을 순서 없이 간단히 메모한 것을 말한다. ‘화제식 개요’는 구상 메모를 기초로 해 펼칠 내용을 화제(주제나 글감)별로 배열·정리한 단계다. ‘문장식 개요’란 화제식 개요를 좀 더 구체화해 주제문으로 작성하는 단계다.
정의를 할 때는 다음의 두 가지 원칙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피정의항은 정의항과 대등해야 하며, 피정의항이 정의항의 부분이어서는 안 된다. 가령, ‘첨성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건축물이다’라는 정의를 내렸다면, 정의항의 범주를 너무 크게 잡은 결과가 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물에는 첨성대뿐만 아니라 석굴암, 숭례문, 부석사 무량수전 등 많은 것들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정의항이 피정의항을 단순히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가령 ‘예술가란 예술을 하는 사람이다’라는 정의를 내린다면, 예술이라는 말을 다시 정의해야 하므로 온전한 정의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없다. 이런 경우를 논리학에서는 ‘순환정의의 오류’라고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