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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중세와 토마스 아퀴나스

[큰글자] 중세와 토마스 아퀴나스

박주영 (지은이)
살림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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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중세와 토마스 아퀴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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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 중세와 토마스 아퀴나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중세철학 > 토마스 아퀴나스
· ISBN : 9788952231420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5-05-28

책 소개

중세가 암흑시대였나를 다룸과 동시에 중세의 위대한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인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과 그의 사상이 현재의 우리에게 주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를 고찰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목차

중세는 ‘암흑의 시대’ 였나?
중세 사회의 단면
중세 대학에서 행해졌던 강의 양식
토마스의 생애
행복의 문제
신론
악의 문제
인간의 나쁜 행위의 세 가지 원인
격정에서 나오는 잘못
토마스의 사상이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


저자소개

박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하이데거에 있어서의 신에 대한 물음'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이수한 다음에, 독일 보쿰 대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 악의 문제에 대한 연구」(Das Schlechte und das B?se. Studien zum Problem des ?bels in der Philosophie des Thomas von Aquin)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전공으로 가톨릭 신학과 역사학을 공부했으며, 독일 정부에서 시행하는 라틴어와 그리스어의 국가시험을 통과했다. 2002년부터 한국외국어대에서 라틴어와 그리스어, 토마스 아퀴나스 철학, 중세철학 등을 강의했으며, 2003~06년까지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논문으로 「빛과 인식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아우구스티누스, 보나벤투라, 토마스를 중심으로」, 「'대이교도대전'에 나타난 행복에 관하여」, 「토마스 아퀴나스의 '진리론'에 따른 인간 인식의 오류 가능성」, 「'6일간의 세계 창조에 대한 강연'(Hexaemeron)의 연구 번역」, '모든 학문의 신학으로의 환원'(De reductione artium ad theologiam) 연구 번역, 「토마스 아퀴나스의 '악론'(De Malo) 연구」 등을 발표했으며, 저서로 '중세와 토마스 아퀴나스'(살림, 2004), '아우구스티누스'(살림, 2006), '악이란 무엇인가'(누멘, 2012)를 비롯해 번역서로는 '삶의 목적인 행복'(헤르만 클레버, 가톨릭출판사, 2006), '행복론'(아우구스티누스, 누멘, 2010)가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 교양학부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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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상사의 맥락에서 중세의 의미는 결코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그 시대를 무시한다는 것은 무지의 소치라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중세는 1,000년이 넘는 시간대에 걸쳐 있다. 역사에서, 더욱이 사상사에서 천 년을 뛰어넘고 역사나 사상을 연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불가능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어불성설(語不成說)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것이다. 그런 역사는 절름발이 역사이다. 더욱이 시간적으로 나누는 시대 구분에 앞서 사상적으로 나누어본다면 중세는 보에티우스(Boethius)에서 시작하여 근대 철학의 기원을 이루었다고 간주되는 데카르트에 이른다. 중세 사상에 대한 이해 없이 데카르트의 사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좀 과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중세 사상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다면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철학의 위안'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보에티우스는 480년경에 태어나 524년에 사망했고, 데카르트는 1596년부터 1650년까지 생존했었다. 이렇게 본다면 중세는 거의 1,200년에 걸친 장구한 시간을 점하고 있는 셈이다.


플라톤의 대화편 '고르기아스' 중 소크라테스와 폴로스와의 대화에서는 부정이나 불의를 행하는 것이 부정이나 불의를 당하는 것보다 나쁘다는 주제가 중심축이다. 그리고 이 맥락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 실천 철학의 영역에서 플라톤에 의해 최초로 제기된 물음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올바른 영혼을 가진 정의로운 사람은 올바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삶을 영위하며 따라서 이들은 행복하고, 옳지 않은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 있는 악한 것은 결코 근절될 수 없으므로 철학자는 그가 할 수 있는 한 빨리 ‘이곳에서’ ‘저곳으로’, 즉 현세에서 피안으로 도망가야 한다. 이러한 도주는 신과의 동화(同化)이며, 이 동화는 자신의 고유한 이성적 통찰로 인해 가능한 한 정당하고 성스럽게 된다는 것이다.


무지와 관련해서 토마스는 두 가지 문제를, 즉 무지가 잘못의 원인일 수 있는가와 무지는 죄인가를 논의한다. 우리는 무지가 잘못의 원인일 수 있으며, 또한 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아퀴나스의 논의를 따라 서술해보기로 하자. 무지는 의도적인 것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 따라서 잘못의 근거 안에서는 의도적인 것이 함께 생각되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무지에서 죄를 짓는다 해도 잘못의 근거로 간주될 수 있는 의도 또는 욕구가 뒤에 숨어 있다는 것은 배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지가 의도적이라면 그것은 결국 의도적인 어떤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누군가가 비록 죄를 짓도록 하는 모든 원인들을 알지 못했지만 죄의 근거를 하나라도 인식했다면, 그리고 그가 이 인식에도 불구하고 죄를 짓는다면 그는 의도적으로 죄를 지은 것이다. 더 나아가서 상황에 대한 무지는 그 자체로 잘못은 아니지만 잘못의 원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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