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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팔라다 1

전함 팔라다 1

(러시아 대문호가 본 구한말)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 (지은이), 정막래 (옮긴이)
  |  
살림
2016-12-20
  |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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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팔라다 1

책 정보

· 제목 : 전함 팔라다 1 (러시아 대문호가 본 구한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52235640
· 쪽수 : 712쪽

책 소개

2년여 동안의 항해에서 탄생한 당대의 베스트셀러 여행기로, 165년 전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구한말, 개방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러시아 전함의 눈을 통해 시대적 흐름인 개방에 직면하고 이에 대처하는 동양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목차

발간사
서문 『전함 팔라다』 제3판을 내며
제1장 크론시타트 항구에서 리저드 곶까지
제2장 대서양과 마데이라 제도
제3장 대서양 열대 항해
제4장 희망봉
제5장 희망봉에서 자바 섬까지
제6장 싱가포르
제7장 홍콩
제8장 보닌 제도

옮긴이 주

저자소개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러시아 사실주의 대문호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는 1812년 심비르스크에서 태어났다. 1834년에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정부 관료 생활을 하였다. 1847년에 장편소설 '평번한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서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1849년에는 잡지 '현대인'에 '오블로모프의 꿈'을 발표하였다. 1852년 10월 7일, 제독 뿌쨔찐의 비서로서 전함 팔라다호를 타고 페테르부르크를 출발하여, 1855년 2월 13일에 돌아왔다. 그는 항해 중 일지를 작성하고 편지를 보냈는데, 이 여행기는 1858년 '전함 팔라다호'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다. 1855년에 문부성 검열관이 되었지만 1860년에 사직하였고, 1859년에 10년동안 준비해온 '오블로모프'를 완성하였다. 1862년 정부 기관 신문인 '북방우편'의 편집장, 1865~1867년 출판과 관련된 위원직을 지냈다. 1869년에는 '평범한 이야기', '오블로모프'와 함께 3부작을 이루는 '단애(절벽)'을 20년 만에 완성하였다. 말년에는 창작을 그만두고, '백만의 가책'과 '늦었지만' 등의 비평만 썼다. 1891년에는 그가 쓴 모든 작품과 편지 단상을 소각하고, 8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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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막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비유학생으로 1996년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부터 현재까지 계명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러시아어 동사 사전≫(공저), ≪러시아어로 러시아 읽기≫(공저), ≪러시아어로 한국 읽기≫(공저), ≪노래로 배우는 러시아어≫(공저), ≪영화로 배우는 러시아어≫(공저), ≪만화영화로 배우는 러시아어≫(공저), ≪들으면서 배우는 러시아어≫(공저), ≪캠퍼스 투어 러시아어≫(공저), ≪성경으로 배우는 러시아어≫, ≪러시아어 토르플 학습서≫, ≪19세기 러시아문학으로 배우는 러시아어≫, ≪20세기 러시아문학으로 배우는 러시아어≫, ≪러시아 역사를 통한 문학 읽기≫, ≪영상을 통한 한반도와 러시아 기행≫, ≪한국 관광 러시아어≫(공저), ≪속담으로 배우는 러시아어≫(공저), ≪들으면서 익히는 러시아어 펜맨쉽≫, ≪쉽게 하는 러시아어 작문≫, ≪동화로 배우는 러시아어≫, ≪사랑아, 공부하자≫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고대 러시아 문학사≫, ≪끄르일로프 우화집≫, ≪달팽이 여자≫, ≪중세 러시아 문화≫, ≪최인훈의 희곡집≫, ≪러시아 민화집≫(공역),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뚜르게네프 중편선≫, ≪똘스또이 민화집≫(공역), ≪시로 된 뿌쉬낀 민화집≫(공역), ≪가련한 리자≫(공역), ≪러시아인들이 띄우는 사랑의 편지≫(공역) 등이 있으며, 편역서로 ≪러시아 역사인물 사전≫, ≪러시아 이름 사전≫(공편역), ≪러시아 성 사전≫(공편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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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니, 거기서 어떻게 지내시려고요? 흔들리지 않을까요?”
“어떻게 주무시고 또 무엇을 드시려고 그러십니까? 낯선 사람들과는 어떻게 지내시려고요?”
사람들은 마치 내가 고통스러운 운명에 처한 제물이라도 되는 듯 광적인 호기심으로 나를 쳐다보았네. 이런 것을 보면 바다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쿠퍼의 오래된 장편소설이나 매리엇의 단편소설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 이들의 작품은 바다와 수병에 대한 이야기, 승객을 쇠사슬로 묶고 부하들을 화형이나 교수형에 처하기도 했던 선장에 대한 이야기, 난파와 지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니까.
자네들을 포함하여 내 친구들과 지인들은 이런 말을 하곤 했다네.
“그곳에서는 선장이 배에서 제일 높은 곳에 당신을 올려두고 당신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말라고 명령할 것이며 아무것도 없는 텅 빈 해안에 당신을 내려놓을 겁니다.”


배가 어떻게 침몰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지에 대한 완벽한 이론을 아는가? 폭풍이 배에서 세 개의 돛을 모두 떼어내버리면? 침몰해버리겠구나 여겨지면? 이 모든 것은 성난 말의 고삐를 잘라내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닌가? 그러나 그사이에 비상용 목재로 돛대를 날조해서 만들어 세우고 다시 간다네. 키가 부서지면? 그러면 구조되고자 하는 희망은 경탄할 만한 민첩함을 부여해주고 키 역시 날조해 만들어지지. 심한 구멍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면? 처음에는 그냥 돛으로 덮네. 그러면 구멍이 천을 빨아들이고 물이 들어오지 않게 된다네. 그동안 수십 개의 일손이 새로운 판자들을 만들어 물 새는 틈에 대고 못을 박지. 마침내 선박이 전투를 거부하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게 되면 사람들은 보트로 몸을 던지고 이 나뭇조각을 타고 가장 가까운 해안에, 때로는 1,60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해안에 다다르게 되는 걸세.


그런데 인구가 순환하는 런던의 외모가 불러일으키는 전체적인 인상은 좀 이상하네. 200만 명 정도의 주민이 있으며 전 세계 교역의 중심인 이곳에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삶이야. 다시 말해서 삶의 폭풍 같은 동요가 없어. 교역은 보이지만 삶은 없다네. 아니면 이곳에서는 교역이 삶이라고 결론지어야 해.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삶은 여기에서 눈에 띄지 않네. 총액을 내면 런던이 세계 제1의 수도라고 결론을 내리게 될 거야. 얼마나 많은 거대 자본이 하루에 혹은 1년에 회전하는지, 이 인구의 대양에서 외국인의 밀물과 썰물이 얼마나 무섭게 일어나는지, 영국 전역을 둘러싸는 철도가 이곳에서 어떻게 모이는지, 도시의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까지 거리마다 수만 대의 마차들이 어떻게 배회하는지 세어보고 나면 말이네. 경악하여 탄식하게 되겠지만 이 모든 것을 눈으로는 알아채지 못할 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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