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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팔라다 2

전함 팔라다 2

(러시아 대문호가 본 구한말)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 (지은이), 정막래 (옮긴이)
살림
3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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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팔라다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함 팔라다 2 (러시아 대문호가 본 구한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52235657
· 쪽수 : 1008쪽
· 출판일 : 2016-12-20

책 소개

구한말, 개방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러시아 전함의 눈을 통해 시대적 흐름인 개방에 직면하고 이에 대처하는 동양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 특히 이번 권에 수록된 ‘마닐라에서 시베리아 해안까지’는 폐쇄 정책을 펴고 있던 당시의 일본과 조선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목차

제1장 1853년 말과 1854년 초 일본에 있는 러시아인들
제2장 상하이
제3장 일본에 있는 러시아인들
제4장 류큐 제도
제5장 마닐라
제6장 마닐라에서 시베리아 해안까지
제7장 시베리아를 지나 돌아오는 길
제8장 야쿠츠크에서
제9장 이르쿠츠크까지
제10장 20년 후에

옮긴이의 글
옮긴이 주

저자소개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러시아 사실주의 대문호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는 1812년 심비르스크에서 태어났다. 1834년에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정부 관료 생활을 하였다. 1847년에 장편소설 '평번한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서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1849년에는 잡지 '현대인'에 '오블로모프의 꿈'을 발표하였다. 1852년 10월 7일, 제독 뿌쨔찐의 비서로서 전함 팔라다호를 타고 페테르부르크를 출발하여, 1855년 2월 13일에 돌아왔다. 그는 항해 중 일지를 작성하고 편지를 보냈는데, 이 여행기는 1858년 '전함 팔라다호'라는 제목으로 발간되었다. 1855년에 문부성 검열관이 되었지만 1860년에 사직하였고, 1859년에 10년동안 준비해온 '오블로모프'를 완성하였다. 1862년 정부 기관 신문인 '북방우편'의 편집장, 1865~1867년 출판과 관련된 위원직을 지냈다. 1869년에는 '평범한 이야기', '오블로모프'와 함께 3부작을 이루는 '단애(절벽)'을 20년 만에 완성하였다. 말년에는 창작을 그만두고, '백만의 가책'과 '늦었지만' 등의 비평만 썼다. 1891년에는 그가 쓴 모든 작품과 편지 단상을 소각하고, 8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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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막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사(1987)와 석사(1991)를 거쳐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문학박사(1996)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1997~2017)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문화콘텐츠학 박사(2017)를 받았으며, 현재 일반인 자서전 기획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정교수님 토르플』 시리즈, 『광주에 내린 첫눈』(고려인 시인 김블라디미르 시집 번역),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러시아어로 번역), 『최인훈의 희곡집』(러시아어로 번역), 「광주고려인마을 콘텐츠 연구」(박사논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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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키치베는 첫마디부터 벌써 숨이 넘어갈 듯하더군. “편지가… 편지가… 에도에서 도착했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나는 그들에게서 돌아앉아 버렸네. 미친 듯이 비웃어주고 싶은 마음을 겨우 억눌렀어. 사기꾼들 같으니라고! 정말 영악하기 짝이 없지 뭔가. 우리의 출발을 늦추려고 애쓰면서 열흘 말미를 달라더니 알고 보니 에도에서 벌써 답신을 받았던 걸세. 문서는 항상 그렇듯 6~7줄의 문장으로 되어 있었어. “전권대리인인 네 명의 고위 관리가 제독을 만나 협상하기 위해 에도에서 그곳으로 가고 있는 중임.” 이것 한번 보게! 이게 바로 에도라네! 우리는 태산 같았던 부담감을 내려놓게 되었네! 식량을 구해 에도로 가려 했는데 에도가 직접 우리에게 온다니 말일세! 우리는 그 관리들이 언제 도착하느냐고 물어보았네. “에도에서… 이에 대해… 들은 것이 없습니다.”


중국인들이 끔찍할 정도로 형식주의자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 그들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으면 도시로 인정하지 않네. 이런 이유로 중국의 모든 도시는 벽으로 둘러져 있고 상하이 역시 마찬가지야.

그런데 우리 앞에 나타난 광경은 정말로 놀라웠다네! (중략) 또 다른 1,000명의 사람, 즉 무장봉기자들이 벽면에 마치 파리 떼처럼 들러붙어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네. 그 아래에는 배달꾼들이 있더군. (중략) 봉쇄된 사람 가운데 누군가는 돼지고기를, 다른 누군가는 양배추를, 또 어떤 이는 닭고기를 달라고 목청이 터져라 외쳐댔네. 흥정과 욕설이 오가더니 마침내 거래가 이루어졌다네. 위에서 밧줄에 매달린 바구니에 돈이 담겨 내려오면 닭, 오렌지, 옷이 담긴 바구니가 다시 올라갔어. (중략) 내가 확신하게 된 유일한 것은 상인들이 제국주의자들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도시를 포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네. 제국주의자들의 진영에서는 나태해 빠진 총성이 들려왔어. 그들은 봉쇄된 사람들을 모두 없애버리기 위해 봉쇄하고 이 상인들은 그들의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봉쇄하고 있었네.


1786년 에도에서 일본인 린시페의 『삼국에 대한 주요 개관』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왔네. 이 세 나라는 일본과 가장 가까운 조선, 류큐, 홋카이도야. 클라프로트가 이 책을 언젠가 구해서 중국 지리학에서 얻은 여러 지식을 붙여서 프랑스어로 번역했다네.
이 책에서는 조선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지.
“조선인은 키가 크고 중국인이나 일본인, 다른 민족보다 체격이 훨씬 건장하다. 조선인은 일본인보다 두 배나 먹는 것이 분명하다. 조선인은 교활하고 게으르며 고집이 세고 노력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중략) 우리는 노인에게 공짜로 식량을 얻겠다는 게 아니라 물물교환을 하겠다는 뜻을 다시 밝혔네. 그는 다시 한 번 이 물건들의 명칭을 다 읽고 나서 우리를 잠시 바라보고 말했지. “부지.”
그가 되풀이하였네. “부지, 부지.”
노인은 아바쿰 사제의 소매를 붙잡았어. 그러더니 붓을 쥐고 다시금 쓰더군. “부지.”
우리는 결론을 내렸어. “그래, 주기를 원치 않는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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