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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알고 쓰는 화장품](/img_thumb2/978895223929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239297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8-05-11
책 소개
목차
화장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을까?
화장품, 이것만은 알아두자
피부가 우선, 화장은 그 다음
화장품의 허와 실
당신을 위한 진짜 화장
화장품의 현재와 미래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피부와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로 화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존층에 생긴 구멍으로 피부는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고, 지구 사막화로 피부는 점점 건조해지고 있다. 또 각종 대기오염과 환경의 악화는 피부를 점점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암과도 관련이 있어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피부노화의 70%가 자외선의 책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자외선은 직접적으로 피부를 늙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 관리를 한다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을 해주지 않으면 피부 나이를 실제 나이만큼 유지하기 어렵다. 40대가 30대의 피부를, 20대가 10대의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어떻게 피부를 지키느냐’이다.
좋은 화장품을 결정짓는 첫 번째 중요한 요인은 ‘어떤 재료로 만들었느냐’이고, 두 번째로 살펴보아야 할 것은 ‘주재료가 무엇이냐’이다. 가만 보면 음식을 고를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주재료는 화장품의 질(quality)을 결정한다.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 성분, 화장품의 몸체를 이루는 성분이 중요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바로 화장품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조연과 엑스트라들이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그들은 감초 역할에 불과하다. 주연의 비중을 따라갈 수는 없는 것이다. 활성성분이 아무리 피부에 이롭다 해도 감초 역할을 하는 성분들이 베이스 성분의 중요도를 넘지는 못한다.
피부는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그러한 성분을 스스로 생산한다. 먼저 피부 표면의 각질층은 피부에 도착한 자외선을 난반사시킨다. 반사되지 않고 각질층을 침입한 자외선은 각질층 속 케라틴에 의해 흡수되면서 걸러진다. 이마저도 통과한 자외선은 유극층의 멜라닌이나 케라토히알린 등의 단백질에 의해 흡수된다. 멜라닌은 피부를 검게 만들고 여러 가지 색소침착을 일으키지만, 중요한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DNA가 들어 있는 세포의 핵에 우산과 같이 펼쳐져서 세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외선은 많이 알려진 것처럼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해 피부의 탄력을 저하시키고 주름을 만들며 염증을 유발하는 등 피부노화와 관련이 깊다. 피부 건강의 입장에서 보면 아주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