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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왁자지껄 바나나 패밀리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2240453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9-04-12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2240453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9-04-12
책 소개
살림 3.4학년 창작 동화 11권. 가족의 다양한 형태와 가치를 일깨우는 생활 밀착형 동화이다. <왁자지껄 바나나 패밀리>의 힘은 편견을 벗겨 내는 날선 문장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감싸 안는 따뜻함에서 나온다.
목차
들썩이는 집
이상한 보석
바나나 패밀리
우리 집은 왜?
괴물이 찾아온 날
혼자 살 거야
바나나들이 뭉친 날
별별 가족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오늘 장미 누나가 울었다. 학원에 가고 싶다고 했다. 나도 영어 학원에 가고 싶다. 우리는 지금까지 학원에 보내 달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우리 집은 그냥 그러는 줄 알았다. 생각해 보니까 우리 집은 학원 말고도 못 하는 게 많다. 식당에서 외식도 못 해보고, 여행도 못 가 봤다.
왜 우리 집은 왜 못 하는 게 많을까?
헉. 재밌다니 나 같으면 엄청 창피할 것 같은데. 선생님은 서툰 한국말로 싱글벙글 웃으며 가족사진에다 입을 맞추기까지 했다. 그러고는 내 마음을 들여다본 것처럼 말했다.
“가족 창피하면 꼬리표 돼요. 꼬리표는 숨기고 싶어요. 가족 사랑하면 이름표 돼요. 자랑하고 싶어요.”
꼬리표? 이름표? 선생님이 영어로 말하는 것도 아닌데 어렵기만 했다. 선생님은 내 표정을 보더니 다시 씩 웃었다.
“약용, 가족은 선물이에요.”
우리 가족이 떠들썩하자, 주위 사람들이 쳐다봤다.
“다둥이 가족인가? 식구가 엄청 많네.”
그 순간 나는 슬그머니 가족 무리에서 빠져나오고 말았다. 부끄러운 마음이 일었다. 도망치듯 멀리 달아나는데도 수군거리는 목소리가 자꾸 졸졸 따라붙었다. 제이미 선생님 말처럼 꼬리표가 달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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