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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열국지

[큰글자] 열국지

풍몽룡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  
살림
2019-11-25
  |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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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 열국지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 열국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중국문학
· ISBN : 9788952241061
· 쪽수 : 240쪽

책 소개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5권.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2세기까지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천하의 패권을 놓고 다투는 영웅호걸들과 진시황의 천하 통일 이야기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목차

제1부 춘추오패
주나라의 몰락과 춘추시대의 시작
춘추시대 첫 번째 패자 제환공의 등장
제환공, 관중을 받아들이다
제환공, 패업을 이루다
또 다른 패자들: 진문공, 초장왕, 오왕 부차, 월왕 구천

제2부 진시황의 천하 통일
진효공과 상앙, 변법을 실시하다
진소양왕과 범수, 먼 나라와 화친하고 가까운 나라를 치다
여불위와 진시황
진시황, 천하 통일의 대업을 이루다

『열국지』를 찾아서

저자소개

풍몽룡 (지은이)    정보 더보기
1574년에 태어나 1646년에 세상을 떠난 명나라 때 문인이자 관리. 자는 유룡猶龍, 호는 용자유龍子猶, 고곡산인顧曲散人 등이다. 강소성 소주의 지주 가문 출신으로, 형 몽계夢桂, 아우 몽웅夢熊과 더불어 삼형제가 문학적 재주 를 뽐내 근동에 이름을 날렸다. 청년기에 가세가 기울어 궁핍해졌고 스물한 살에 생원이 되었으나 과거를 볼 경제적 여력이 없어 호구지책으로 다른 과거 지망생을 가르치거나 수험서를 쓰면서 중년까지 생활을 이어갔다. 1618년부터 향시를 치르러 강소성 남경을 찾아 시험 교사, 출판인, 문학가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각각 40편의 단편소설을 수록한 이른바 대표작 ‘삼언’인 『유세명언』, 『경세통언』(1624),『성세항언』(1627)을 출간했다. 나이 쉰여덟 살에 말단 관직을 얻은 후, 1646년 숨을 거둘 때까지 팔 년 동안 명왕조의 몰락을 지켜보았다. 마지막 남은 인생을 명 왕조의 재건을 위하여 몸부림치면서 그것을 기록하는 데 바쳤고, 명나라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1644년에 명나라의 몰락을 담은『중흥실록』을 편찬한 뒤 생을 마감했다. 명나라 때까지 중국 문단은 소설의 문학적 가치를 중히 여기지 않았다. 풍몽룡이 설화, 이야기 모음집, 역사기록 등에서 소재를 취하여 편찬한 단편 백화소설 ‘삼언’과『평요전』,『열국지』 같은 장편 역사소설이 널리 읽히게 되면서 비로소 소설의 문학적 가치가 널리 인정받게 되었다. 오늘날 중국소설은 풍몽룡에 의하여 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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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세계상상력센터 한국 지회장, 한국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그리고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으로서 한국이 주빈국이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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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유왕은 정말 뛰어난 계책이라 생각하며 포사를 데리고 여산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잔치를 연 후 봉화를 올리라고 명령했다.
단순히 연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정백(鄭伯) 우(友)가 기겁하여 왕 앞으로 나서서 간했다.
“전하, 국가의 위난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 봉화를 이렇게 장난으로 올리시면 진짜 변란이 생겼을 때 어찌하시렵니까? 진짜 봉화를 올렸을 때 이미 속았던 제후들이 달려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위급한 나라를 구하시겠습니까?”
다른 사람이 흥을 깼다면 당장에 감옥으로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간언한 사람이 정백 우인 것을 보고 왕은 가까스로 화를 참았다. 그는 주유왕의 숙부뻘이었기 때문이다.
“숙부, 쓸데없는 걱정을 다 하십니다. 이런 태평세월에 진짜 봉화를 올릴 일이 생길 리 있겠습니까? 설사 그런 일이 있더라도 숙부께는 도움을 청하지 않을 테니 참견하지 마시오!”
주유왕의 말투에는 노여움이 섞여 있었다. 정백 우는 탄식하면서 물러나는 수밖에 없었다.
“주나라의 운명도 이제 다했구나!”


내가 포숙아와 함께 장사를 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익을 나눌 때 포숙아는 내 몫을 자신 몫의 두 배나 쳐주었다. 사람들이 나를 탐욕스러운 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 포숙아가 말했다.
“그는 가난하고 식구가 많아서 내가 더 가져가라고 한 것이니 그를 비난하지 마라.”
나는 싸움터에서 여러 번 도망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비겁하다고 욕했다. 그러자 포숙아가 변명했다.
“관중은 절대로 비겁한 사람이 아니다. 그에게는 봉양해야 할 노모가 계시기에 함부로 죽을 수 없다.”
나는 세 번이나 벼슬길에서 쫓겨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를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포숙아는 그런 나를 변명해주었다.
“그의 재능은 그런 작은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는 군주를 만나면 천하를 다스릴 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다.”
마침내 관중은 유명한 명언을 남긴다.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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