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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73070075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4-11-28
책 소개
목차
환술(幻術)
11-1(0199) 천독 등의 나라 사람(天毒等國人)
11-2(0200) 연해 지역의 부인(海中婦人)
11-3(0201) 천축의 호인(天竺胡人)
11-4(0202) 조진검과 섭 도사(祖珍儉·葉道士)
11-5(0203) 주진의 노복(周眕奴)
11-6(0204) 황공(黃公)
11-7(0205) 관 사법(關司法)
11-8(0206) 호미아(胡媚兒)
11-9(0207) 양선현의 서생(陽羨書生)
11-10(0208) 후휼(侯遹)
11-11(0209) 서역승 난타(梵僧難陀)
11-12(0210) 장화(張和)
11-13(0211) 양양의 노인(襄陽老叟)
11-14(0212) 청성산의 도사(靑城道士)
11-15(0213) 중부현의 백성(中部民)
11-16(0214) 판교점의 삼낭자(板橋三娘子)
권12 이인부(異人部)
이인(異人)
12-1(0215) 행영(幸靈)
12-2(0216) 유목(劉牧)
12-3(0217) 조일(趙逸)
12-4(0218) 신종(申宗)
12-5(0219) 양나라의 사공(梁四公)
12-6(0220) 장엄(張儼)
12-7(0221) 단구자(丹丘子)
12-8(0222) 청계산의 도인(淸溪山道者)
12-9(0223) 회창 연간의 미치광이 술사(會昌狂士)
12-10(0224) 주준과 가옹(朱遵·賈雍)
권13 이승부(異僧部)
이승(異僧) 1
13-1(0225) 강승회(康僧會)
13-2(0226) 지둔(支遁)
13-3(0227) 불도징(佛圖澄)
13-4(0228) 스님 도안(釋道安)
13-5(0229) 구마라습(鳩摩羅什)
13-6(0230) 배도(杯渡)
13-7(0231) 스님 보지(釋寶志)
13-8(0232) 통공(通公)
13-9(0233) 아 전사(阿專師)
13-10(0234) 조 선사(稠禪師)
권14 이승부(異僧部)
이승(異僧) 2
14-1(0235) 현장(玄奘)
14-2(0236) 만회(萬回)
14-3(0237) 승가 대사(僧伽大師)
14-4(0238) 일행(一行)
14-5(0239) 무외(無畏)
14-6(0240) 명 달사(明達師)
14-7(0241) 화엄 화상(華嚴和尙)
14-8(0242) 홍방 선사(洪昉禪師)
14-9(0243) 회향사의 미치광이 승려(回向寺狂僧)
14-10(0244) 나잔(懶殘)
14-11(0245) 위고(韋?)
14-12(0246) 스님 도흠(釋道欽)
14-13(0247) 공여 선사(空如禪師)
14-14(0248) 스님 사(僧些)
14-15(0249) 혜관(惠寬)
14-16(0250) 소 화상(素和尙)
14-17(0251) 회신(懷信)
14-18(0252) 흥원현의 상좌(興元上座)
14-19(0253) 현람(玄覽)
14-20(0254) 상주와 위주 사이의 승려(相衛間僧)
14-21(0255) 서경업과 낙빈왕(徐敬業·駱賓王)
권15 석증부(釋證部)
석증(釋證)
15-1(0256) 아육왕의 상(阿育王像)
15-2(0257) 서명사(西明寺)
15-3(0258) 배휴(裴休)
15-4(0259) 비숭선(費崇先)
15-5(0260) 도엄(道嚴)
15-6(0261) 혜응(惠凝)
15-7(0262) 굴돌중임(屈突仲任)
15-8(0263) 손회박(孫回璞)
15-9(0264) 형조진(邢曹進)
15-10(0265) 연주의 부인(延州婦人)
15-11(0266) 진주의 철탑(鎭州鐵塔)
15-12(0267) 대합조개에서 나온 불상과 계란(蛤像·鷄卵)
15-13(0268) 유성(劉成)
숭경상(崇經像)
15-14(0269) 조문창(趙文昌)
15-15(0270) 신번현의 서생(新繁縣書生)
15-16(0271) 괴무안(?武安)
15-17(0272) 장 어사(張御史)
15-18(0273) 위극근(韋克勤)
15-19(0274) 사마교경(司馬喬卿)
15-20(0275) 진문달(陳文達)
15-21(0276) 우이회(于李回)
15-22(0277) 강중척(康仲戚)
15-23(0278) 견행립(幵行立)
15-24(0279) 왕은(王殷)
15-25(0280) 이허(李虛)
15-26(0281) 전 참군(田參軍)
15-27(0282) 손함(孫咸)
15-28(0283) 송간(宋?)
15-29(0284) 삼도사(三刀師)
15-30(0285) 풍주의 봉화대 군졸(豐州烽子)
15-31(0286) 연주의 군장(兗州軍將)
15-32(0287) 해외 무역 상인(販海客)
15-33(0288) 사문 법상(沙門法尙)
15-34(0289) 비구니 법신(尼法信)
15-35(0290) 오진사의 승려(悟眞寺僧)
15-36(0291) 이산룡(李山龍)
15-37(0292) 반과(潘果)
15-38(0293) 석벽사의 승려(石壁寺僧)
15-39(0294) 스님 개달(釋開達)
15-40(0295) 손경덕(孫敬德)
15-41(0296) 동산의 사미승(東山沙彌)
15-42(0297) 장흥(張興)
15-43(0298) 왕법랑(王法朗)
15-44(0299) 우등(牛騰)
15-45(0300) 스님 징공(僧澄空)
15-46(0301) 양양의 노파(襄陽老姥)
15-47(0302) 한광조(韓光祚)
책속에서
11-2(0200) 연해 지역의 부인(海中婦人)
연해 지역의 여인들은 염미법(厭媚法 : 사람을 홀리는 술법)에 뛰어났는데, 북방 사람 중에 간혹 그런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기도 했다. 비록 봉두난발(蓬頭難髮)하고 허리가 구부정한 여인일지라도 남자로 하여금 자신을 지독하게 사랑하게 해 죽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만들었다. 미 : 규방의 염미법이 때때로 있었는데, 어쩌면 그 유법(遺法)인 것 같다. 만일 남자가 여인을 버리고 북방으로 돌아갈 경우 바다가 요동쳐서 배가 나아갈 수 없었기에 결국 스스로 되돌아왔다.
12-10(0224) 주준과 가옹(朱遵·賈雍)
한(漢)나라의 주준은 군(郡)의 공조(功曹)로 있었는데, 공손술(公孫述)이 왕을 참칭(僭稱)하자 주준은 복종하지 않다가 전사했다. 광무제(光武帝)는 그에게 보한장군(輔漢將軍)을 추증했으며, 오한(吳漢)은 표문을 올려 그의 사당을 세웠다. 일설에는 주준이 머리가 잘린 채로 이곳까지 퇴각했다가 말을 묶고 나서 손으로 머리를 더듬어 보고서야 비로소 머리가 없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선비들이 의롭게 여겨 사당을 세우고 건아묘(健兒廟)라 불렀으며, 나중에 용사사(勇士祠)로 고쳤다.
예장태수(豫章太守) 가옹은 신기한 법술을 지니고 있었다. 한번은 군의 경계를 나가 도적을 토벌하다가 도적에게 살해당해 머리가 잘렸는데, 그대로 말을 타고 군영으로 돌아와 가슴속에서 말했다.
“전세가 불리해 도적에게 살해당했는데, 제군들이 보기에 머리 있는 것이 보기 좋은가, 머리 없는 것이 보기 좋은가?”
부관들이 울면서 말했다.
“머리 있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가옹이 말했다.
“그렇지 않다. 머리 없는 것도 보기 좋다.”
말을 마치고는 마침내 죽었다.
평 : 살펴보니 미주성(眉州城) 서쪽에 화경(花卿)의 사당이 있는데, 당(唐)나라의 화경정(花敬定 : 화경)이 혼자 말을 타고 적과 맞서다가 머리가 이미 잘렸는데도 여전히 말을 타고 창을 든 채 진영(鎭營)에 이르러 말에서 내려 손을 씻었더니, 마침 빨래하던 아낙이 말하길 “머리도 없는데 어떻게 씻는단 말입니까?”라고 하자, 마침내 쓰러져 죽었다. 그 일이 이것과 비슷하다.
14-12(0246) 스님 도흠(釋道欽)
스님 도흠은 형산(?山)에 살면서 도에 대해 묻는 이가 있으면 곧바로 대답해 주었는데, 모두 궁극의 종지(宗旨)에 이르렀다. 충주자사(忠州刺史) 유안(劉晏)이 일찍이 심게(心偈)를 청하자, 스님 도흠은 그에게 향로(香爐)를 잡고 들으라 하면서 재삼 말했다.
“모든 악은 짓지 말고 많은 선은 받들어 행하라.”
유안이 말했다.
“이것은 삼척동자도 모두 압니다.”
스님 도흠이 말했다.
“삼척동자도 모두 알고 있지만 100세 노인도 실행하지 못합니다.”
이 말은 지금까지 명리(名理)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