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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53113183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0-03-24
책 소개
목차
01.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본 위기 상담
02. 성경적 원칙의 적용 Ⅰ
03. 성경적 원칙의 적용 Ⅱ
04. 상실의 상처로부터 회복하도록 돕는 법 Ⅰ
05. 상실의 상처로부터 회복하도록 돕는 법 Ⅱ
06. 비통 회복의 마지막 단계
07. 위기란 무엇인가
08. 위기의 국면 알아보기
09. 위기 중재의 과정
10. 세월도 약이 되지 않는 상처, 트라우마
11. 트라우마 피해자 돕기
12. 죽음의 위기
13. 사별 관련 상담법
14. 자살의 위기
15. 자살하려는 사람과 유가족 돕기
16. 상실과 위기 ·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어린이 돕기
17. 어린이들의 위기
18. 슬픔에 빠진 어린이를 위한 상담법
19. 청소년의 위기
20. 효과적인 청소년 상담법
리뷰
책속에서
<1장.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본 위기 상담> 중에서
모든 종류의 기독교 상담을 할 때는 성경적인 해결 방법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선 예수님의 삶, 그리고 예수님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하셨는지 공부한다. 예수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역하신 방법은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 하는 우리들에게 좋은 모범이 된다.
상담에서 예수님이 사용하신 접근법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술만 있어서는 효과적인 상담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식 문제 해결 방법의 근간은, 그가 사역을 베풀었던 사람들과 누렸던 관계다.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당신이 그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이것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대하며, 그들이 성숙하고 변화할 수 있다고 그들의 능력을 믿는다는 것을 보여 주면 된다. …(중략)…
우리 모두는 우리가 누구를 대표하는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유럽의 한 작은 동네 마을 광장에는 특별한 조각상이 있었다. 예수님의 조각상으로, 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자랑과 기쁨이었다. 그러나 제2차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마을에 폭탄이 투하됐다. 어느 날 조각상도 폭격을 받고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주민들은 모든 조각들을 모아 더디지만 최선을 다해 조각상을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그들이 재구성한 조각상에는 예수님의 두 손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조각상 하단에 간판을 붙여 이렇게 기록했다.
“이제 우리가 예수님의 바로 그 두 손입니다.”
우리 주변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부르심도 이런 것이 아닐까? 우리는 예수님의 두 손 역할을 기꺼이 감당해야 한다.
<18장. 슬픔에 빠진 어린이를 위한 상담법> 중에서
흔히들 어린이가 겪는 비통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한다. 성인들은 관심을 받는데, 오히려 어린이들은 배제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들도 슬픔을 겪을 뿐 아니라 그들의 슬픔은 매우 독특하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애도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슬픔에는 몇 가지 독특한 면이 있다.
* 어린이들의 비통함은 일상생활을 통해 표출되며 전혀 예상이 불가능하다.
* 비통을 미뤄 놓는다. 그래서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질문했다가도 다음 순간 자기 인형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한다.
* 슬픔이 짧은 순간 북받쳐 오르지만 매우 강렬한 삽화적인 사건일 수 있다.
* 슬픔을 행동으로 표현한다. 사용할 수 있는 어휘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 어린 시절 경험한 슬픔은 어린 시절 내내 계속되며, 어떤 슬픔의 조각은 성인기까지도 이어진다. 어린아이가 경험하는 슬픔은 성인과 다르다. 어른들은 강렬하고도 지속적인 고통을 경험하는 데 반해 어린이는 처음에는 죽음을 인정하지 않다가 여러 해 동안에 걸쳐 간헐적으로 슬픔을 경험한다.
이런 특성들 때문에 어린아이와의 대화가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정확한 소식을 알려 주어야 한다. …(중략)… 아이들이 경험하는 상실의 종류가 어떠하든지 간에 애도 과정에서는 다음 7단계가 중요하다.
1. 아이들도 상실을 받아들이고 고통을 경험하며, 자신의 슬픔을 표현해야 한다.
2. 아이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
3. 아이들은 왜 다른 사람들이나 자신이 슬퍼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러한 감정을 수긍할 때 자신들이 슬퍼해도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 주라. “누군가가 죽으면 모두들 너처럼 느낀단다.”
4. 아이들에게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은 누군가의 죽음 때문이라고 설명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이 자신들이 잘못해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라. “지금은 너무너무 슬픈 시간이란다.” “정말 슬픈 일이 생겼구나.” “엄마, 아빠는 슬퍼. 왜냐하면…….” “교회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은 …… 때문이란다.”
5. 사랑하던 사람의 죽음을 맞이한 경우라면, 아이들에게 그 사람과의 관계를 추억해 보고 음미하도록 격려하라.
6. 아이들이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이나 떠난 사람에 대해 포기하고 작별하는 것을 배우도록 도와주라.
7. 아이들은 자신의 나이와 정서적인 성숙 단계에 따라 상실에 대해 다르게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