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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22406
· 쪽수 : 231쪽
· 출판일 : 2015-07-2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Part 1.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가
1. 계속해서 시대를 탓하기만 할 것인가
2. 이보다 더 악한 세상일 수는 없다?
3. 경건하게 살기 편한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4. 왜 하나님은 때로 악인들이 이기게 놔두시는가
Part 2. 전쟁놀이가 아니라 생사가 걸린 싸움이다
1. 가짜 믿음으로는 끝까지 못 버틴다
2. 영적 기만과 끝까지 싸워야 한다
3. 하나님의 정예병으로 서라
Part 3. 소망으로 무장하라, 세상에 맞설 용기를 얻을 것이다
1. 소망은 순종의 한 발자국에서 시작된다
2. 오늘의 점수가 최종 점수가 아니다
3. 생각의 입력이 감정의 출력을 정한다
4. 소망의 적, 영적 근시안과 건망증을 치료하라
5. '대체 소망'은 환멸만 남긴다
Part 4. 겸손으로 무장하라, 타인의 신뢰를 얻을 것이다
1.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 겸손이다
2. 가치와 신앙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존중하라
3. 잃은 양들을 구원하는 것이 초점이다
Part 5. 지혜로 무장하라, 전체를 보는 시각을 얻을 것이다
1. '집중할 것'과 '포기할 것'을 분별하는 게 지혜다
2. 세상에 오염될까 지나치게 겁내지 말라
3. 누구도 다 알아서 가는 길이 아니다
4. 당장 이기고 지는 것보다 순종이 중요하다
주
리뷰
책속에서
어릴 적에는 늘 다니엘서가 모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을 믿고 옳은 일을 하면 하나님이 위험과 핍박에서 구해 주신다는 게 다니엘서의 요점이라고 이해했다. 믿음만 있으면 불도 나를 해치지 못하고 사자도 나를 잡아먹지 못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것이 다니엘서의 요점이라면 아무래도 하나님이 해명하셔야 할 듯하다. 다니엘과 친구들이 풀무불과 굶주린 사자 굴에서 살아난 건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예외적인 것이니까 말이다. 우리가 아무리 경건하게 살아도 풀무불과 사자 굴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희박하다. 내가 알기로 풀무불과 사자 굴에서 상처 없이 걸어 나온 사람은 다니엘과 친구들밖에 없다. 다른 사람은 모두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그래서 다니엘서를 모험 이야기로 해석하는 것은 아주 큰 실수다. 그렇게 하면 다니엘서의 요점이 흐려질 뿐 아니라 완전히 잘못된 생각에 빠질 위험이 있다. 과연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하면 하나님이 나쁜 일을 절대 허락하지 않으실까? 하나님이 우리를 풀무불과 사자 굴에서도 구해 주실까?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다니엘은 ‘모든’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봤다. 그리고 바로 이런 시각에서 그의 소망과 겸손과 지혜가 나왔다. 다니엘이 하나님의 주권을 전적으로 믿었다는 사실을 배제하고 보면 주변 악에 대한 그의 반응은 완전히 미친 짓이었다. 다니엘은 자신과 국가에 닥친 모든 일을 ‘하나님의 통치’라는 렌즈로 바라봤다. 바로 이 사실이 그가 본격적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 주길 원했던 점이다. 하나님이 사람들과 나라들을 궁극적으로 통치하신다고 해서 우리가 한낱 끈에 매달린 꼭두각시라는 뜻은 아니다(다니엘서도 전혀 그런 분위기를 풍기지 않는다). 우리는 미리 각본이 짜인 영화 속에서 단역을 맡은, 영혼 없는 로봇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자유가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지금이 가장 악한 시대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당신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다. 자고로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어느 시대나 사람들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좋았던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과거의 악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현재의 불의와 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지독해 보인다. 솔로몬은 이 점을 잘 알았다.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은 지혜가 아니니라”(전 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