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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3221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8-08-27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6
1강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8
2강 교회의 본분과 책임은 무엇인가 33
3강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의무는 무엇인가 56
4강 누가 교회를 떠나는가 79
5강 교회생활과 사회생활은 하나다 103
6강 그리스도인의 사회 참여는 마땅하다 128
7강 무엇이 바른 성경 읽기와 기도인가 152
8강 더 높은 차원의 인간관계를 위하여 175
9강 인생은 선택이다 200
10강 기독교와 죄의식의 문제 223
11강 신앙과 문제의식 24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기독교는 어떤 종교일까요? 기독교 구약의 줄기가 되는 내용은 코란과 똑같지만, 예수님께서 오셔서 신약이 시작된 데서부터 그 줄기가 갈라집니다. 말하자면 예수님은 구약이라는 계란 속에서 병아리처럼 그 껍질을 깨고 나온 것입니다. 이슬람교는 아직도 계란 속에 있고요. 계란을 깨고 나와서 출발한 게 우리 기독교라는 점에서 두 가지가 확실해집니다. 첫째는 자연종교가 아닌 유일신을 믿는 종교로서 구약과 신약을 토대로 하고 있다는 점, 둘째는 구약의 연장이 아닌 인류와 세계 종교로 개편된 예수님 이후의 종교라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는 예수님 이전 종교와 확실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구별하지 않고 그저 종교라는 이름으로 다 같은 것으로 취급하면 종교가 인류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폐단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가치관, 즉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질문에서 '무엇을 위해서'라는 것은 목적이 됩니다. 내 인생의 목표가 돈 버는 것, 출세하는 것, 권력을 가지는 것이라면 세속적인 것이고, 그 목표가 그리스도의 뜻이 우리와 더불어 이루어지는 데 있다고 생각하면 그건 가이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은 바로 '내 인생의 목표가 그리스도와 같은가?'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목표가 예수님과 같은 것이라고 해도 우리는 부족한 인간이기에 예수님보다 뒤처지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헌금도 많이 하는 것은 세속적인 가치입니까, 아닙니까? 그런 행동이 내 소유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그러니까 돈을 벌기 위해서, 권력을 얻기 위해서, 명예를 누리기 위해서라면 그것은 잘못된 방향의 가치입니다. 대신 내 소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의 목표에 반쯤은 다가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은 인간사회에서 행 복하고 반은 예수님의 목표와 함께하는 것이지요. 또 이 모든 것을 예수님이 원하시는 데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 앞장서는 것이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치입니다.
국가 안에는 여러 공동체가 있습니다. 그 공동체 가운데 가장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하는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기독교 공동체인 교회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장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우리와 더불어 같이 계시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절대로 다른 공동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살면서 지켜보니, 우리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질 줄 모르고, 감당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반성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