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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삶에게

죽음이 삶에게

(끝을 기억하는 삶, 진정한 오늘을 살다)

토드 빌링스 (지은이), 홍종락 (옮긴이)
두란노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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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삶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죽음이 삶에게 (끝을 기억하는 삶, 진정한 오늘을 살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44262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03-28

책 소개

죽음이라는 상처를 짊어지고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메시지, 토드 빌링스의 《죽음이 삶에게》. 그는 이 책에서 불치성 암 환자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로서, 순례 길의 신학자로서 죽음(death)과 죽어 감(dying), 영생의 소망을 마주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목차

이 책을 권하며
들어가며. 위대한 잔치는 아직이며, 오늘도 순례 길을 걷는다

part 1. 스올에서
‘죽음’을 매일 눈앞에 두다, 그리스도 안에서

1. ‘스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 죽음, 친구인가 원수인가
3. ‘죽을 존재’임을 부정하는 인간들
4. ‘현대 의학’이라는 생경한 행성을 탐사하며

part 2. 성전으로
열정을 다해 ‘영생’을 사모하다, 그리스도를 통해

5.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번영’이란 무엇인가
6. 끊어진 우리의 이야기, 희미하게 볼 뿐인 사후 세계
7. ‘다가올 세상 끝 날’을 죽을 존재답게 소망하다

나오며. 덧없는 이 땅, 작게 사는 법을 배우며
감사의 말

저자소개

토드 빌링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휘튼칼리지(Wheaton College)에서 철학과 영어를 공부했고(B.A.),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석사 학위(M.Div.), 하버드대학교 신학부(Harvard Divinity School)에서 신학박사 학위(Th.D.)를 받았다. 박사 과정을 하는 동안, 노숙자 보호소에서 5년간 직원으로 근무하는 등 공부를 하면서도 다양한 현장 사역을 병행했다. 2007년에 미국개혁교회(RC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2009년, 아내와 함께 에티오피아 선교사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 미시간 주 홀랜드 웨스턴신학교(Western Theological Seminary) 강단에 섰으며, 현재는 고든 H. 지로드(Gordon H. Girod) 개혁신학 연구교수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12년, 한창 사역을 펼치던 서른아홉의 나이에 불치성 암으로 알려진 다발성골수종 진단을 받고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투병 과정에서의 묵상과 깨달음을 담은 《슬픔 중에 기뻐하다》(복있는사람)는 다양한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안겼으며, 비평가들에게도 찬사를 받았다. 이외에도 다른 저서로 《그리스도와의 연합》(CLC), 2009년 템플턴 상을 받은 《칼뱅, 참여, 그리고 선물》(이레서원) 등이 있다. 탁월한 구약학자이자 사랑하는 아내인 레이첼, 소중한 두 아이 네티, 너새니얼과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jtoddbillin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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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지은 책으로 《악마의 눈이 보여 주는 것》, 《오리지널 에필로그》, 《C. S. 루이스의 인생 책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용서 없이 미래 없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 외에 수많은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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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창조 세계의 탄식이 들리지 않게 되면 현실과 분리된다. 다른 이들의 탄식에 귀를 막을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탄식의 시간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맞게 된다. 사랑하는 이의 무덤 앞에서 슬픔을 표현할 언어가 없게 된다. 왜 다른 방식으로 살지 않았는지, 왜 인생이 참으로 짧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의아하게 여기게 된다. 이런 존재 방식은 우리 모두가 흙으로 된 탄식하는 피조물이라는 현실을 부인하는 일인 동시에, 더 심각하게는 우리의 가장 깊은 기독교적 소망을 가리는 일이다. 이 방식은 아름다움과 눈물 한가운데서 누리는 기쁨을 거부하고, 죽음이 배제된 쾌락을 선택한다.
그러나 기독교적 제자도라는 길에서는 죽을 존재인 우리의 한계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 및 이웃의 한계를 주기적으로 정직하게 떠올려야 한다. 기독교 제자도라는 길에서는 죽을 운명이라는 상처에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상처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이것이 생명을 주는 길, 자유와 사랑의 길이다. 죽음의 현실을 밀어내는 것이 실제로는 일시적인 것에 매이는 노예 상태의 한 형태이고, 이런 상태에서는 필멸의 삶이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또는 우리의 궁극적 필요를 채워 줄 것처럼 그 삶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마다 나름의 고통이 있고, 죽음과 마주하면 우리 가운데 누구라도 곧바로 스올로 옮겨질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 부사장인 억만장자 셰릴 샌드버그는 휴가 도중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었고 이후 구덩이에 빠진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의 부, 사회적 자본, 경력, 그 어느 것도 그녀를 보호해 주지 못했다. “시간은 아주, 아주 느리게 흘렀다. 매일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비명이 공기를 채웠다. …… 그리고 내 흐느낌과 비명이 (대부분은 머릿속에서 울려 퍼졌지만) 때때로 큰 소리로 터져 나와 나머지 공간을 채웠다. 나는 ‘공허’ 속에 있었다. 거대한 허무가 내 마음과 폐부를 가득 채워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고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질병의 고통, 중독의 속박, 가까운 이의 죽음, 압제의 경험, 이 중 어떤 것이라도 우리를 구덩이로 끌어내릴 수 있다. 그리고 시편은 거기, 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와 만난다. 시편은 우리가 처한 가장 끔찍한 비참함을 표현하며 기도하고 부르짖도록 가르친다. 이것은 누구의 스올 경험이 더 극심한지, 누구의 괴로움이 더 큰지를 놓고 경쟁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시편 속 애통하는 외침들을 통해, 구덩이 속에서 드리는 그 기도들 가운데 우리를 만나신다는 의미다.


죽음은 여전히 오고 있고, 여전히 확실하며, 여전히 쓰라리다. 그러나 결국, 그 쓰라림은 부활의 달콤함에, 그 어두움은 성전의 빛에 밀려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망의 이유다. 우리는 계속해서 죽음을 두려워할 것이다. 그러나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이웃 사랑에서 멀어질 필요는 없다. 아무 유산도 남기지 못한다 해도, 우리 사랑이 이 비참한 세상에 어떤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는 듯 보일 때도 말이다. 우리 피조물들은 잠깐 왔다 사라지고 제한되고 한시적이지만, 죽음의 공포 때문에 하나님과 그분의 창조에 드리운 놀라운 선함을 증언하는 데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죽음의 공포가 드리우는 사나운 명령에 더 이상 굴복하지 않을 때, 우리는 마침내 자신의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을 반기고 그것들과 친해질 수 있다. 그것들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죽음을 상기시키는 것들을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 주는 증언으로 매일 환영할 수 있다. 우리는 미래를 지배할 수 없고, 영웅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없으며, 자손에게 불후의 유산을 물려줄 수도 없는, 살아 있고 숨쉬고 죽어 가는 피조물이다. 우리가 달리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참으로 알 때 비로소 시편 기자의 간절한 부르짖음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시 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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