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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7435562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1-06-07
책 소개
목차
1장 칼뱅, 참여, 그리고 현대 사상에서 선물의 문제
1. 칼뱅, 그리고 ‘선물’ 신학
1) 교환의 선물들과 ‘값없는’ 선물
2) 선물 교환과 참여
2. 칼뱅의 독특한 참여 교리
3. 칼뱅의 참여 교리와 칼뱅 연구
1) 칼뱅과 참여의 범주
2) 칼뱅, 베르나르두스, 그리고 ‘그리스도와의 연합’
3) 칼뱅의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리 안에 있는 법정적 요소
2장 칼뱅의 참여 교리: 맥락과 연속성
1. 칼뱅의 훈련과 맥락: 칼뱅의 신학적 형이상학 위치 결정
2. 교회 교부와의 연속성에 대한 칼뱅의 주장
3. 칼뱅이 참여 신학과 신-인 관계에 전유한 교부와 종교개혁 전통
1) 인간과 신성: 근본적 분리인가? 아니면 서로 교통하는가?
2) 은혜와 죄: 중생에서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걸까?
3) 신화(神化)의 문제와 오시안더
4) 참여의 유형: “실제적 참여” 대 “단순한 모방”
4. 결론
3장 칼뱅의 “그리스도 안에 참여함” 언어의 발전
1. 초기 저작: 『기독교 강요』 초판 및 다른 초기 저작에 나오는 “참여”
1) 1536년 『기독교 강요』 초판의 기원
2) 교리 교육에서 신학 체계로: 1539년에서 1543년까지 『기독교 강요』
2. 주석과 논쟁을 통한 칼뱅의 ‘프로그램’ 발전
1) 성서 주석에 (나타난) 참여와 칼뱅의 ‘프로그램’ 확장
2) 참여와 1550년대 논쟁들
3. 참여와 『기독교 강요』 최종판
4. 결론
4장 그리스도 안에 참여함: 신자들이 기도와 성례전 안에서 하는 활동
1. 선물과 감사: 이중 은혜, 그리고 입양에 참여하는 기도
1) 이중 은혜와 성화
2) 이중 은혜, 삼위일체적 기도, 입양의 경험
2. 그리스도 안에 ‘진정으로 참여함’: 참여로서의 세례와 주의 만찬
1) 참여와 성례전의 형이상학
2) 성령으로 된 아브라함의 자녀: 참여와 세례
3)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대한 ‘진정한 참여’: 주의 만찬
3. 결론
5장 참여와 율법: 인간이 하나님에게 적응하게 하시고자 하나님이 인류에게 적응하심
1. 근본적 ‘관계 양식’: 타락 이전의 율법
2. 타락 이후: 숨겨지고, 고발하고, 억제하는 율법
3. 참여와 자연법
4. 참여, 적응, 그리고 율법의 완성이신 그리스도
5. 적응된 지식과 자발적 사랑의 기쁨
6. 참여와 두 가지 ‘질서’
1) 참여와 교회의 질서
2) 참여와 국가의 질서
7. 결론
6장 칼뱅의 참여 신학 전망
1. 선물 담론에서 칼뱅의 자리를 재평가하기
1) ‘선물’의 범주와 칼뱅의 신학
2) 칼뱅의 참여 신학과 그에 대한 비판
2. 칼뱅의 참여 신학 전망
책속에서
그렇기에, 칼뱅의 ‘그리스도 안에의 참여’ 신학의 발전, 범위 및 형이상학을 검토함으로써, 나는 칼뱅의 참여 신학이 창조와 구속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차별화된 연합을 단언하는 구원론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칼뱅은 성경과 범기독교적 자료들(특히 이레나이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알렉산드리아의 키릴로스)을 연구함을 통해, 참여에 대한 광범위하고 두드러진 교리를 발전시킨다. 기도, 성례, 율법에 대한 순종에서 신자들은 삼위일체의 생명으로 통합된다. 신자들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완전히 하나’가 됨에 따라, 성부는 그분의 값없는 용서에 의해 관대하신 분으로 계시되고, 성령은 신자에게 권능을 부여하여 감사의 삶을 살게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신적 작용에 대한 칼뱅의 강력한 진술은, 성화에 있어서 인간 작용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능하게 한다. 은혜는 본성을 파괴하지 않고 충족시키고, 그리하여 신자들은 창조의 목적대로 ‘하나님 안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그리스도 안에의 참여’는 교회 안과 밖 모두에서 사회적 상호성과 자선(박애)이라는 사랑의 관계에 참여하는 것과 분리될 수 없다. 모든 단계에서, 그리스도 안에 참여함에 대한 칼뱅의 진술은 인간 활동과 번영에 대한 참여적 비전에 근거를 둔다. _ 1장 중에서
하나님 안에 진정한 참여를 한다는 것의 의미를 잘 알고 있던 칼뱅은 이스라엘 족장들을 (중세적 주석의 일반 관행대로) 본받아야 할 도덕적 본보기로 삼고자 칭송하거나 하지 않았다. 반대로 칼뱅은 동시대 대다수 주석가들과 달리 자신의 주석에서 성경 본문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족장들의 명백한 부도덕과 관련해서 족장들의 결점을 기꺼이 비난한다. 오히려 그리스도인이 여전히 로마서 3장과 7장에 나오는 죄인이면서도 로마서 6장과 8장에 나오는 진정한 참여를 하고 있듯이, 구약의 족장들도 죄 없는 사람의 본보기는 아니지만 하나님 안에 진정한 참여를 하고 있다. 구약과 신약이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것은 도덕적 본보기도 교회도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을] 삼위일체적 성품에 참여하게 하심으로 그분 자신과 연합하시는 하나님의 일인 것이다. 그것은 성령으로 그리스도 안에 참여함이고, 그들을 자녀로 입양하시는 성부 하나님을 계시한다. _ 3장 중에서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한다는 것은 마음과 생각과 재정을 기꺼이 베푸는 것을 의미한다. 칼뱅에게서 이러한 ‘참여’의 과정은 의무, 정의, 형평의 개념과 심오하게 조화된다. 각 사람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몫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 의무가 늘어날 때도 역시 그래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때 칼뱅이 이것을 문자 그대로 재정이 공통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오히려 비엘레가 쓴 것처럼 칼뱅에게 ‘그리스도와 친교하는 직접적 결과’는 ‘재화를 자발적으로 재분배’하는 것이다. 고마움과 기꺼움이 항상 연결되는 방식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는 신자들은 자발적인 사랑을 통해 ‘하나’가 되어야 하고 그 사랑은 또한 신앙 공동체 너머로 확장한다. _ 5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