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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54403078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04-12-21
책 소개
목차
케스트너에게 보내는 편지 / J.W. 괴테
종소리 / W. 라베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 / 러시아 전설
성탄절 밤 / S. 라거뢰프
성냥팔이 소녀 / H.C. 안데르센
크리스마스 이브 / G. 모파상
방카 / A.P. 체호프
낮도둑 / N.S. 레스코프
불쌍한 아이들의 크리스마스트리 / F.M. 도스토예프스키
별아이 / O. 와일드
애굽으로의 도주 / F. 티메르망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서 / T. 슈토름
크리스마스 이야기 / S. 라거뢰프
전나무 이야기 / H.C. 안데르센
성탄전야 / A. 슈티프터
두 개의 동화가 있는 크리스마스 / H. 헤세
책속에서
"엄마, 졸려요. 아, 여긴 정말 잠자기 좋은 곳이에요."
"내게 오너라,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곳으로. 지금은 크리스마스란다, 얘야."
고요한 목소리가 나지막이 그에게 속삭였다. 소년은 엄마의 목소리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건 소년의 엄마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소년을 부른 목소리는 누구란 말인가? 그 존재를 소년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누군가 소년에게 몸을 숙여 어둠 속에서 소년을 껴안았다. 그리고 소년에게 손을 내밀었다. 순간, 얼마나 많은 촛불이 밝에 빛났던가! 바로 크리스마스트리였다! 촛불은 소년 주위의 모든 것들을 환하게 비추어 주었고 여기저기에 예쁜 인형들이 있었다. 아니, 인형이 아닌 진짜 소년과 소녀들이었다. 그들은 둥실둥실 떠다니다 소년에게 키스를 하고는 소년을 데리고 갔다. 소년은 자신의 몸이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저기, 저기서 엄마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상하게 미소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