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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아이들 1

한밤의 아이들 1 (양장)

살만 루슈디 (지은이), 김진준 (옮긴이)
문학동네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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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아이들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밤의 아이들 1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15365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1-08-30

책 소개

1947년 8월 15일 자정, 인도가 독립하는 순간에 태어난 1,001명의 아이들 중 정각에 태어나 신생 독립국 인도와 운명을 함께하게 된 살림 시나이의 서른 해를 '마술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린 작품이다. 작가로서의 삶을 결정지을 작품을 쓰겠다고 결심한 살만 루슈디가 <천일야화>의 문학전통을 바탕으로 자신의 유년 시절 경험을 되살려 자신의 모든 공력을 쏟아 필생의 역작이다.

목차

제1부

구멍 뚫린 침대보
머큐로크롬
타구 맞히기
카펫 밑에서
공개발표
머리가 여러 개 달린 괴물
메솔드
똑딱똑딱

제2부

어부의 손가락질
뱀과 사다리
빨래통 속에서 생긴 일
올 인디아 라디오
봄베이의 사랑
나의 열번째 생일
파이어니어 카페에서
알파와 오메가
콜리노스 어린이
사바르마티 중령의 지휘봉
폭로
후추통 기동작전
배수와 사막
자밀라 싱어
살림이 순수해진 사연

제3부

붓다
순다르반에서
샘과 호랑이
성원의 그림자
어떤 결혼식
어둠의 시대
아브라카다브라

저자소개

살만 루슈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1975년 『그리머스』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1년 출간한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오브 부커스’(1993년)와 ‘베스트 오브 더 부커’(2008년)를 수상하며 부커상 3관왕이라는 문학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는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이란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언했다. 루슈디는 1995년까지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종교적 관용 및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했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7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회고록 『조지프 앤턴』을 비롯해 『무어의 마지막 한숨』 『키호테』 『진실의 언어』 『승리 도시』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미국 뉴욕주 셔터쿼에서 강연중 무슬림 괴한에게 칼로 공격받고 오른쪽 눈을 실명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작가로서 당시 사건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자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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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출생해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및 영문과를 거쳐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번역서로는 《총, 균, 쇠》, 《홀로 천천히 자유롭게》, 《악마의 시》, 《유혹하는 글쓰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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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사람들의 인생을 먹어치우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를 알려면, 나 하나를 알기 위해서는, 당신도 나처럼 그 모든 인생을 먹어치워야 한다. 그렇게 먹혀버린 수많은 사람들이 내 안에서 밀치락달치락 북적거린다. 그리고 한복판에 지름 18센티미터가량의 엉성한 구멍이 뚫린 희고 드넓은 침대보 한 장에 대한 기억을 유일한 길잡이로 삼아, 나의 부적이며 나의 ‘열려라 참깨’인 이 사각의 리넨 천, 구멍이 뚫려 훼손되어버린 이 천에 얽힌 꿈을 부둥켜안고, 나는 내 인생이 실제로 처음 시작된 시점에서부터 내 인생을 재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그 시점은 시간에 지배당하고 범죄로 얼룩진 나의 탄생처럼 뚜렷하고 현실감 있는 일들이 일어나기 이전, 약 3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점쟁이는 높은 음정으로 단조롭게 말을 잇는다: “머리는 두 개인데―그대는 그중 하나만 보게 될 것이며―무릎과 코, 코와 무릎이 있으리라.” 코와 무릎, 무릎과 코…… 잘 들어봐, 파드마. 그 작자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으니까!


천 명하고도 한 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일찍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천 개하고도 한 개의 가능성이 나타났다가 천 개하고도 한 개의 막다른 길로 끝나버렸다. 한밤의 아이들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가령 그들은 신화가 지배하는 우리나라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온갖 구태의연한 것들의 마지막 잔재였고, 따라서 근대화를 향해 나아가는 20세기 경제의 맥락에서 그들의 실패는 오히려 아주 바람직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혹은 그들이야말로 자유의 희망이었는데 이제 영영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횡설수설하는 한낱 정신병자의 기상천외한 망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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