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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마지막 한숨

무어의 마지막 한숨

살만 루슈디 (지은이), 김진준 (옮긴이)
  |  
문학동네
2023-01-13
  |  
2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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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마지막 한숨

책 정보

· 제목 : 무어의 마지막 한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90485
· 쪽수 : 712쪽

책 소개

가장 ‘인도’다운 도시이자 모든 것이 충돌하며 서로를 지워가는 곳, 인도 봄베이 명문가의 일대기를 통해 독립 이후 인도의 현대사를 담아냈다. 『한밤의 아이들』이 독립 당시의 인도를 담아냈다면 『무어의 마지막 한숨』의 무대는 그 이후의 역사다.

목차

다 가마-조고이비 가계도 8

제1부 분열된 가족 9
제2부 말라바르 마살라 191
제3부 봄베이 중앙역 445
제4부 ‘무어의 마지막 한숨’ 591

감사의 글 675

해설 | 혼종성의 세계, 그리고 덧칠한 그림_전수용(이화여대 명예교수・영문학) 675
살만 루슈디 연보 701

저자소개

살만 루슈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입학해 역사학을 전공했다. 1975년 『그리머스』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1년 출간한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상 등을 수상했다.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는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이란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언했다. 루슈디는 1995년까지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종교적 관용 및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했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무어의 마지막 한숨』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 오스트리아 정부가 수여하는 유럽문학상, 독일 올해의 작가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했다. 특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오브 부커스’(1993년)와 ‘베스트 오브 더 부커’(2008년)를 수상하는 문학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7년 영국 왕실로부터기사 작위를 받았다. 2012년 회고록 『조지프 앤턴』을 발표했고, 『키호테』『진실의 언어』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파트와 선고 후 작가가 망명중에 발표한 첫 소설이다. 가장 ‘인도’다운 도시이자 모든 것이 충돌하며 서로를 지워가는 도시 봄베이 명문가의 일대기를 통해 독립 이후 인도의 현대사를 담아냈다. 예술을 통해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는 작가의 모습과 단일성 혹은 양자택일의 세계를 보며 짓는 한숨, 다양성과 혼종성의 세상에 대한 염원이 절정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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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및 영문학과를 거쳐 마이애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고, 『악마의 시』 『한밤의 아이들』 『조지프 앤턴』(공역) 및 『롤리타』 『오늘을 잡아라』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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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이렇게 그들의 이야기를 움켜쥐고 저승사자에게 쫓기며 여기저기 대문이나 울타리나 올리브나무에 못을 박는다. 내가 마지막 여행길에 띄엄띄엄 펼쳐놓은 이 이야기는 내가 있는 곳을 가리킨다. 도주 과정에서 이 세상을 해적의 보물지도로 바꿔놓은 셈인데, 이런저런 실마리를 따라가다보면 결국 X자로 표시한 위치에서 보물을 발견하듯 나를 만나게 되리라. 내 흔적을 추적하는 자들이 나를 찾아낼 때쯤이면 난 이미 마음의 준비를 끝내고 숨을 몰아쉬며 묵묵히 그들을 기다리리라. 제가 여기 섰나이다. 이럴 수밖에 없었나이다.


“네 운명을 받아들여. 너를 괴롭히는 것을 즐겨봐. 도망치려고만 하지 말고 오히려 그쪽으로 열심히 달려가란 말이야. 불행과 하나가 되어야만 극복할 수 있을 테니까.”


아마도 나라 전체가 그랬겠지만 봄베이도 영락없이 덧칠그림 같은 도시였으니, 지상세계 밑에는 지하세계가 있고 합법 시장 밑에는 암시장이 있었다. 세상만사가 그러하거늘, 눈에 보이는 허구 밑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이 유령처럼 움직이며 모든 의미를 뒤엎어버리는 세상이거늘, 아브라함의 생애라고 어찌 달랐으랴? 우리 가운데 그 누가 이 지독한 겹겹의 덫을 벗어날 수 있었으랴? 우리가 참다운 인생을 살 수도 있었을까? 괴물이 되어버리지 않을 수도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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