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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93790847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5-02-21
책 소개
책속에서
“누구라도 황야의 마녀에게 대항하려고 하면 언제나 내가 나타나니까. 아가씨에 대한 소문을 들었어, 해터 양. 그런데 난 아가씨가 경쟁자로 나서는 것도 싫고 그 건방진 태도도 마음에 안 들어. 그래서 아가씨를 막으려고 온 거야, 자.”
그녀는 소피의 얼굴을 향해 뭔가를 던지는 동작으로 손바닥을 쫙 펼쳤다.
소피는 떨리는 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부인이 황야의 마녀라는 말씀인가요?”
두려움과 놀라움 때문에 목소리도 이상해진 것 같았다.
“그래, 이건 아가씨가 감히 내 일을 방해했기 때문에 내리는 벌이야.”
_ <운명을 찾아서>에서
소피는 성문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이거야 정말 푸대접도 이만저만이 아니네!”
바로 그때 성벽 쪽에서 시꺼먼 연기가 구름처럼 왈칵 쏟아졌다. 소피는 기침을 했다. 이번엔 화가 났다. 그녀는 늙었고 허약한 데다 추웠고 온몸이 아팠다. 밤은 다가오는데 이 성은 멀쩡히 버티고 앉아 그녀에게 연기만 뿜어대고 있었다.
“하울에게 꼭 따져야겠어!”
_ <위험한 거래>에서
마이클이 즐거운 듯 소리쳤다.
“잘됐어요! 잘됐다고요!”
소피는 마이클의 장화에 밟히지 않으려고 펄쩍펄쩍 뛰면서 비틀거렸다. 그녀는 어지러운 중에도 둘 다 다치지 않도록 부엌칼을 잘 살피면서 숨 가쁘게 외쳤다.
“진정해라, 진정해! 뭐가 잘됐다는 거야?”
마이클은 그녀를 끌고 화장실에 들어갈 뻔했다가 다시 벽난로 속에 처박힐 뻔했다가 하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레티가 저를 사랑한대요! 하울 님은 얼굴도 못 봤대요! 전부 오해였어요!”
_ <허수아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