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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462580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4-10-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1 딸이 태어나다...19
2 나의 아버지, 매...36
3 학교에서 자란다는 것...51
4 고향 마을...71
5 내가 귀걸이를 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파슈툰 사람이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는 이유...84
6 쓰레기 산의 아이들...97
7 우리 학교를 폐쇄하려 했던 무프티...109
8 지진의 가을...123
2부 죽음의 계곡
9 라디오 물라...133
10 토피, 테니스공, 스와트의 부처...147
11 똑똑한 학생들...161
12 피바다 광장...175
13 굴 마카이의 일기...183
14 이상한 평화...196
15 계곡을 떠나다...209
3부
16 슬픔의 계곡...223
17 키가 크게 해주세요...240
18 여인과 바다...255
19 은밀한 탈레반화...265
20 말랄라가 누구냐?...276
4부
21 신이시여, 저는 이 아이를 당신께 맡기나이다...287
22 미지로의 여행...306
5부 제2의 인생
23 머리에 총을 맞은 소녀, 버밍엄에 오다...321
24 그자들이 아이의 미소를 빼앗아갔소...339
에필로그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355
용어 설명...369
파키스탄과 스와트의 주요 사건 연보...373
감사의 말...377
말랄라 펀드에 대하여...383
리뷰
책속에서

내가 태어나기 전해, 외눈박이 물라가 이끄는 탈레반이라는 무리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고 여학교를 불태우고 있었다. 탈레반은 남자들에게는 랜턴 길이만큼 길게 턱수염을 기르도록 하고, 여자들에게는 부르카를 입도록 강제했다. (…) 심지어 여자들이 큰 소리로 웃는 것도, 하얀 신발을 신는 것도 금지했다. 하얀색은 남자들만의 색이라는 것이다. 여자들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랐다는 것만으로도 감금을 당하고 매를 맞았다. (…)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되는 잔혹 행위를 들었을 때 나는 내가 스와트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여기서는 여자도 학교에 갈 수 있어.” 나는 그렇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고 그들도 우리처럼 파슈툰이었다. 이곳 계곡에는 태양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으므로, 저 산 너머 구름이 모여드는 모습을 나는 미처 보지 못했다. 아버지는 말하곤 했다. “내가 너의 자유를 보호해주마, 말랄라. 네 꿈을 잃지 말거라.”
“신이시여, 당신이 모든 것을 다 보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기에 어쩌면, 때로는, 몇 가지 일을 놓치시기도 하겠지요. 아프가니스탄에 떨어진 폭탄을 미처 보지 못하신 것처럼요. 저는 신께서 우리 동네 쓰레기 산에 사는 아이들을 보셨다면 결코 기뻐하지 않았을 것을 압니다. 신이시여, 제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저를 완벽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러면 저도 이 세상을 완벽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말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