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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동쪽의 기담

강 동쪽의 기담 (무선)

나가이 가후 (지은이), 정병호 (옮긴이)
문학동네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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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동쪽의 기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강 동쪽의 기담 (무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2628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4-11-10

책 소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24권. 일본 탐미주의 문학의 선구자 나가이 가후의 대표 단편선. 나가이 가후는 근대 문명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으며, 주로 화류계를 배경으로 사라져가는 에도의 정서를 묘사하는 작품들을 남겼다.

저자소개

나가이 가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9년 도쿄도 출생. 1900년 가부키 극장 전속 작가로 들어가 야학에서 프랑스어를 배우며 에밀 졸라와 보들레르에 심취했다. 1902년 『지옥의 꽃』을 발표해 모리 오가이에게 극찬받았다. 1903년 미국을 거쳐 프랑스에 머물다가 1908년 귀국, 이듬해 출간한 『프랑스 이야기』가 풍기 문란이란 이유로 판매 금지당했다. 1910년 게이오대 문학과 교수가 되어 『미타문학』을 창간하고 편집했다. 이후 동시대 문명에 대한 혐오감을 토로하며 탐미주의 화류소설 『묵동기담』, 산책 수필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등을 남겼다. 1959년 4월 30일 여든 살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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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일본근현대문학과 한일비교문화론 전공. 쓰보우치 쇼요(坪?逍遙), 후타바테이 시메이(二葉亭四迷) 등을 중심으로 하여 일본 근대문예론의 형성과정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후 일본 국문학사의 형성과정, 한반도의 식민지 일본어 문학 연구, 재난 문학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 저서로 <실용주의 문화사조와 일본 근대문예론의 탄생>(2003), <제국일본의 이동과 동아시아 식민지문학>(공저, 2011), <일본의 재난문학과 문화>(공저, 2018), <일본문학으로 보는 3.1운동>(2020)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소설신수>(2007), <강 동쪽의 기담>(2014), <근대일본과 조선문학>(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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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것도 인연인데 셈이나 해주세요.” 여자는 담배에 불을 붙여 한 개비를 내민다.
이 동네 놀이 방식을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여자에게 물었다.
“50전이지, 찻값은?”
“네, 그건 정해진 규칙대로지요.” 여자는 웃으면서 손바닥을 거두지 않고 그대로 쭉 내밀고 있다.
“그럼 한 시간으로 하지.”
“죄송해요, 정말로.”
“그 대신.” 나는 여자의 내민 손을 끌어당겨 귓전에 대고 속삭였다.
“몰라요.” 여자는 휘둥그레진 눈으로 흘겨보며 “바보”라고 하더니 내 어깨를 때렸다.
_ 31쪽 「강 동쪽의 기담」 중


창밖은 대중이다. 즉 세간世間이다. 집안은 한 개인이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는 특별히 대립하는 그 어떤 것도 없다. 무엇 때문일까? 오유키는 아직 젊다. 아직 세상의 일반적인 감정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유키는 창가에 앉아 있을 때는 자신의 몸을 천한 것으로 여기고 마음속에 따로 인격을 감춰둔다. 창밖을 지나는 사람들은 그 걸음을 이 골목에 들여놓으면서부터 가면을 벗고 긍지를 버리기 때문이다.
_ 77쪽 「강 동쪽의 기담」 중


조키치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함과 비애를 느꼈다. 달콤하고 부드럽다가도 순식간에 냉담하고 대범해지는 저 운명의 손에 농락당하고 싶은, 누를 길 없는 공상에 사로잡혔다. 공상의 날개가 펼쳐지는 만큼, 봄의 푸른 하늘이 이전보다 더 푸르고 넓게 보였다.
_ 171~172쪽 「스미다 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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