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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54644730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7-03-1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세상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순간들
1장. “더없이 거대하고 시끄러운 혼란”
: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2장.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암호 ‘A’
: 엉망진창 모순의 세계를 견디는 방법
2부. 불안과 불확실을 단번에 제압하고 싶은 욕망, ‘종결욕구’의 비밀
3장. 예상치 못한 충격과 스트레스, ‘두 배의 불안감’에서 살아남기
: 불확실한 시대는 변화의 시대다
4장. 당신의 종결욕구는 몇 점인가?
: ‘신중한 결정’과 ‘무모한 결정’을 가르는 그것
5장. 때로는 알고 있다는 환상이 무지보다 위험하다
: 첨단 기술과 도구의 배신
6장. 모호성을 견뎌내는 CEO의 능력이 기업의 성공을 결정한다
: 미래예측을 포기함으로써 미래경영에 성공한 기업
3부. 예측 불가능과 복잡성, 혼란은 어떻게 혁신이 되는가
7장. 미지의 영역에 대한 과감한 모험
: 실패함으로써 성공한 ‘두카티’와 ‘픽사’
8장. 퍼즐의 달인
: ‘구성요소 분해’와 ‘유사점 찾기’, 숨은 해답을 구하는 몇 가지 기술
9장. 상상력은 모호성이 승리를 거둘 때, 탄생한다
: 2개 국어 사용자와 예술적 창의성
에필로그
주
리뷰
책속에서
선입견은 사물을 이해하고, 계획을 세우고, 조치를 취하는 데 필수적이다. 우리는 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매일같이 자동적으로 세상에 대한 사소한 추측들을 한다. 이러한 추측들은 우리의 행동에 지침을 제시하는 사물, 행동, 사건, 사람, 생각 사이의 인과관계라고 생각해도 좋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운전할 때 우리는 빨간불이 켜지면 차들이 정지할 것이라 기대한다. 부엌의 수도를 틀면 맥주가 아니라 물이 흘러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추가근무를 하면 결국 월급이 올라갈 것이라 가정한다. 이렇게 가정하는 인과관계가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는 무엇을 접하든지 그 대상에 더욱 자동적, 적극적으로 이러한 선입견을 덧씌운다. - <1장. “더없이 거대하고 시끄러운 혼란> 중에서
우리는 두뇌가 이런 식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우리는 매일같이 너무나 많은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정보의 세부 사항까지 모두 흡수할 수는 없다.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일반화해야 한다. 심리학자 조든 피터슨은 “삶의 근본적인 문제는 존재의 압도적인 복잡함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를 저지하며, 피터슨의 말에 따르면 우리의 목표와 관련없는 “방대한 정보를 제거”한다. 피터슨은 마음의 이러한 능력을 “단순화의 기적”이라며 높이 평가한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각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만날 대상에 적용되는 이론을 만든 다음, 그에 따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장 넓은 의미의 세상에 대한 믿음이다.
플래너리 오코너는 이렇게 적었다. “믿음은 지각이 작동하게 하는 엔진이다.” 너그럽거나, 희망적이거나, 냉혹하거나, 비통하거나에 관계없이, 우리의 기대와 가정은 눈앞에 보이는 세상을 끊임없이 비틀고 심지어 왜곡하기까지 한다. 우리는 이렇게 하여 윌리엄 제임스가 말하는 삶의 “더없이 거대하고 시끄러운 혼란”에 대처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모호성을 줄이고 확실성을 늘려가며, 전반적으로 이러한 체계는 잘 운영된다. - <1장. “더없이 거대하고 시끄러운 혼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