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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현대미술
· ISBN : 9788954670593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0-02-12
책 소개
목차
서문 011
01.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서 018
02. 뉴욕의 몽마르트르 058
03. 컴퓨터와 예술의 만남 104
04. 컴퓨터 아트가 미디어 아트로 진화하다 138
05.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하다 174
06. 간주곡: 과학은 희대의 미술 스캔들을 어떻게 해결했는가 246
07. 생명을 상상하고 디자인하다 274
08. 듣는 것이 보는 것이다 330
09. 데이터 시각화의 예술 380
10. 전우: 격려, 자금 지원, 아트사이의 수용 438
11.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 있는가? 472
12. 제3의 문화가 도래한다 488
감사의 말 500
주 502
참고문헌 531
도판목록 540
도판출처 542
책속에서
피카소는 특히 수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우리의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삼차원(길이, 깊이, 폭)에 공간이라는 차원을 추가한 사차원의 기하학에 깊은 흥미를 보였다. 예술가가 사차원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면, 마치 신처럼 한 장면에 대한 모든 시점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엄청나고 어질어질한 혼돈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점들을 어떻게 이차원 캔버스 위에 투영할 것인가?
공학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일종의 연구이며, 예술과 공학은 서로 손을 잡고 협력할 때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 당대의 수학과 과학, 기술에 많은 영향을 받았던 피카소도 “내 작업실은 일종의 실험실”이라는 비슷한 취지의 글을 남겼다.
1980년 11월 어느 날 밤, 뉴욕의 링컨 센터를 지나던 행인들은 건물 벽에 걸린 거대한 화면에 호기심을 느꼈다. 그 화면에는 실물보다 큰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 비치고 있었으며 화면 속의 사람들은 뉴욕에 있는 행인들을 바라보거나 심지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 마침내 누군가 그 유령 같은 사람들에게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화면 속의 사람이 대답했다. “로스앤젤레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