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멍청이의 포트폴리오

멍청이의 포트폴리오

커트 보니것 (지은이), 이영욱 (옮긴이)
문학동네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멍청이의 포트폴리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멍청이의 포트폴리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44914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17-03-27

책 소개

커트 보니것의 미발표 초기 단편과 에세이, 미완성 SF단편을 묶은 책. 보니것이 장편 <마더 나이트>, <제5도살장> 등으로 전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기 직전인 1950년대에 쓴 초기작들을 모은 책이다.

목차

Episode #1 ‘소심한’과 ‘멀리 떨어진 곳’ 사이에서 007
Episode #2 로마 041
Episode #3 강가의 에덴동산 073
Episode #4 멍청이의 포트폴리오 091
Episode #5 스노우, 당신은 해고예요 121
Episode #6 프랑스 파리 141
Episode #7 마지막 태즈메이니안 171
Appendix 로봇빌과 카슬로우 씨 217
커트 보니것 연보 239

저자소개

커트 보니것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2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독일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코넬대학교에 진학하며 아버지처럼 건축을 공부하거나 인류학을 전공하고 싶어했으나, 집안의 반대로 생화학을 택한 후 전공 공부보다는 대학신문 〈코넬 데일리 선〉에서 글을 쓰는 데 더 열중했다.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고 평화주의를 옹호하는 신문 기고로 인해 징계를 받자 대학을 그만두고 군에 입대한다. 1944년 전선에서 낙오해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서 지내게 된 보니것은 1945년 미영 연합군의 폭격으로 13만 명의 드레스덴 시민들이 몰살당하는 비극적 사건 한가운데 서게 된다. 그 체험은 이후 그의 문학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송환된 후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에 입학했지만 부양할 가족이 있었기에 학위를 포기하고 생 업에 뛰어들었다. 소방관, 영어교사, 자동차 영업사원 등의 일을 병행하며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콜리어스〉 〈아거 시〉 같은 잡지에 단편소설을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자동 피아노』(1952)로 장편 데뷔 후 『고양이 요람』(1963) 『제5도살장』(1969) 등을 세상에 선보이며 미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반전反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다 『타임퀘이크』(1997)를 마지막으로 소설가로서 은퇴를 선언했으며, 2007년 맨해튼 자택에서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치고 몇 주 후 사망했다. 블랙유머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계승자로 평가받으며 리처드 브라우티건,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많은 작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 『타이탄의 세이렌』 『세상이 잠든 동안』 『마더 나이트』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등이 있다.
펼치기
이영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호주 맥쿼리 대학교 언어학부 통역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외국어센터 KU-MU(맥쿼리 대학교 연계) 통번역 석사 과정에서 번역 강사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멍청이의 포트폴리오』 『그녀』 『젊은 예술가의 초상』 『우주전쟁』 『바이블 잉글리쉬』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인간에게 시간이란 막다른 골목이 눈에 보이는 일방통행로이니까. _「'소심한'과 '멀리 떨어진 곳' 사이 에서」
-
또다시 시간이 이겼다. 또 한 명의 인간을,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훔쳐가버렸다. _「'소심한'과 '멀 리 떨어진 곳' 사이에서」
-
데이비드는 흐릿한 정신을 모아 그림에 집중했다. 이상하다, 그는 생각했다. 자기가 뭘 그렸는지 이제야 깨닫 다니 얼마나 이상한가. 멀리서 보니 물감 덩어리들은 멋진 풍경화가 되었다. 그는 미소를 지으려 노력했다. 자신의 명작을 향한 부질없는 경의의 표시였다. _「'소심한'과 '멀리 떨어진 곳' 사이에서」
-
"이유는 묻지 말아요. 꿈속에서 한 행동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전쟁에서도 그렇고요. 인생 에서도 그렇지요. 사랑에서도 그렇고요." _「로마」
-
"만약 네가 나에게 키스를 하면," 그녀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그게 필요한 모든 말을 하는 게 되겠 지, 싫으니?" _「강가의 에덴동산」
-
소년의 심장이 화재경보기처럼 마구 뛰었다. 이제는 말할 준비가, 자신이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할 준 비가 되어 있었다. 가슴속 가득한 단어들이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았다. _「강가의 에덴동산」
-
차림새는 어떤 단서도 제공하지 않는다. 홈부르크 모자, 은행가들이 즐겨 입는 회색 양복, 단정한 줄무늬 넥 타이, 번쩍번쩍 광이 나는 검정 구두는, 그 사람의 귀 모양을 말해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에게 투자 자금이 있는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나도 안다. 내가 바로 홈부르크 모자와 회색 양복, 줄무늬 넥타이, 번쩍번쩍 광이 나는 검정 구두 차림이니까. _「멍청이의 포트폴리오」
-
선천적으로 온몸에 감각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음주는 몸에 꼭 필요한 것이었다. _「멍청이의 포트폴리 오」
-
"알린, 난 항상 찍소리도 못 내고 살아왔어요." 아르망 플레밍이 말했다. "살면서 반항이라곤 해본 적이 없지요. 내가 해야 했던 일이나 하고 싶었던 일은 하나도 하지 못했어요." _「스노우, 당신은 해고예요」
-
"이 모든 것으로부터 당신을 데리고 떠날 테니까. 진눈깨비, 추위, 웨츨, 제너럴 포지 앤드 파운드리 사, 위 선, 두려움, 고상한 척하기, 이중성, 복종, 괴롭힘, 타협, 정말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것……" _「스노우, 당신은 해고예요」
-
"여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온갖 미친 행동을 해야만 해요. 당신에 게서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느낄 수 없었을 거예요." _「스노우, 당신은 해고예요」
-
해리와 레이철에게 늙는다는 것은 계속 빈털터리로 지내는 것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 6 들과의 우연한 만남은 쉽게 받은 신용대출만큼이나 위안을 주었다. _「프랑스 파리」
-
노부인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벅하트 부부에게 자신의 결혼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신시켜 줄 만한 표현을 떠올렸다. "우리는 서로 아주 많이 사랑해요." _「프랑스 파리」
-
"어떤 언어든 사람들 입에서 나오면 소음이 될 뿐이야. 누군가 나를 향해 소음을 만들어내고 나는 그를 향 해 소음을 되돌려주는 거지." _「프랑스 파리」
-
그저 사랑, 사랑, 사랑일 뿐이다. 때로는 그게 인생이다. _「마지막 태즈메이니안」
-
독일의 또다른 하인리히, 저명한 작가 하인리히 뵐과 나는 서로 대적하는 군대에서 상병으로 복무한 적이 있 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었다. 한번은 내가 독일인의 특성 중 근본적인 단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복종심'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인간을 제물로 바친 의식을 주관한 아즈텍 제사장들과 콜럼버스의 부하들 이 복종했던 무시무시한 명령, 내가 이 글을 쓰기 불과 삼 년 전 천안문에서 비무장으로 평화 시위를 하던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던 낡아빠진 중국 관료주의의 명령을 생각해보면, 나는 복종이 인류 대부분의 근본적인 단점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_「마지막 태즈메이니안」
-
내가 한때 모셨던 한 상사는 모든 여자들이 한 달 중 같은 날에 생리를 하며, 모두 달님에 의해 통제된다고 믿을 만큼 어리석었다. _「마지막 태즈메이니안」
-
이곳은 지저분하고 가난하다. 네 아버지는 이곳 신발 공장에서 일했다. 그 공장은 문을 닫았고, 네 아버지와 수천 명의 노동자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야 했다. _「로봇빌과 카슬로우 씨」
-
너는 머릿속을 들쑤시며 적절한 표현을 찾아낸다. 살아 있는 동상들을 떠올렸다가 이내 지운다. 여기 있는 엄 숙한 사람들은 동상처럼 솔직하지 않다. _「로봇빌과 카슬로우 씨」


지금은 그러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엄청난 사상자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역사는 진보하는 중이라 믿었다. 그러나 역사는 인간이 고질적으로 가장 못된 동물이라는 걸 보여줄 뿐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5464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