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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거리는 천사들

중얼거리는 천사들

박해석 (지은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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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거리는 천사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중얼거리는 천사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45508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7-06-10

책 소개

문학동네시인선 94권. 1995년 국민일보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해석 시인의 <중얼거리는 천사들>은 12년 만에 선보이는 시인의 세번째 시집으로 침묵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시의 외연과 내연 모두 깊어지고 넓어지는 시의 무게감으로 시라는 이름의 그림자를 더욱 완연히 드리우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005

1부
망극 012
부곡(部曲)의 봄날 용법 014
봄밤에 짓다 015
뻐꾸기 풍년 018
이 회삼물 반죽으로 020
한밤중에 우는 아기에게 022
유방을 기리는 노래 025
일곱 살 026
애오라지나무 027
롤러코스터 홀로코스트 028
불꽃놀이 029
누항사(陋巷詞) 030
알불 031
어느 가을날 032
산국 033
간추린 풍경 034
저녁연기 035
청어가 있는 저녁 036
행운동에 와서 038
눈송이들 040
무야(戊夜) 042
그믐치 044
모정 046
손 048

2부
천국에서 보낸 한철 052
무위의 시 053
한로(寒露) 054
연두가 새로 와도 055
UFO를 위한 시 056
비 057
개미지옥 058
동침 059
가족력 060
다시 부곡에 산다 062
부곡에서는 전대가 날아다닌다 065
부곡의 예술가 068
글로벌리즘을 찬양하라 072
두 근 반 세 근 반 하는 이 마음을 074
사립초등학교 아이들을 보며 076
소년 문사 079
네 노래는 거기 있어라 080
나, 나나니벌은 082
보리수나무 아래서 084
중얼거리는 천사들 086
귀뚜라미의 귀가 089
어느 늦가을날 090
매봉 092
조랑말 프로젝트 093

3부
띄어쓰기에 맞게 쓴 시 098
선의 099
나쁜 서정시 2 100
포스트파라다이스 102
2008, 무자년, 망통 105
훤화가 108
이순(耳順)의 귀를 눈으로 옮겨 적다 110
시월의 나비 112
어떤 행진 앞에서 114
무릎걸음으로 116
지혈(地血) 속으로 118
만리장성 120
꽃아, 너는 좋겠다 122
동묘의 모란을 보고 나와 124
비 내리는 테헤란로 126
돼지가 ㅎㅎㅎ 웃는 날 129
위대한 꾸[句] 132
종로유사(鐘路遺事) 134
눈 부릅뜬 눈 138
마지막 모닥불 140
파경을 향하여 142
빙탄의 시 145
자, 이제 우리 그만 작별하세 146

저자소개

박해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전주에서 태어나 1995년 국민일보 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눈물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견딜 수 없는 날들』 『하늘은 저쪽』 『중얼거리는 천사들』, 시선집 『기쁜 마음으로』을 출간했고, 동시집 『알바생 엄마와 시인 아빠』, 동화 『시인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아름다운 여행』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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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청어가 있는 저녁

저도 이제 나이를 먹었는가보다
젊었을 땐 손에 무얼 들고 다니는 걸
그렇게도 싫어하더니만
웬일로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왔네
쏟아놓고 보니 토막 낸 청어가 들어 있네
저 애가 이것이 무슨 물고긴 줄 알고 사왔을까
너나없이 살림이 어려운 이웃들 밥상에도
자주 오른 걸 보면
그때는 이 비린 것이 그래도 흔한 생선이었던가봐
그러나 바닷물도 세월을 타
눈 씻고 찾아봐도 잘 보이지 않던 이것들이
이제 다시 살아 돌아왔단 말인가
잔가시가 많아 새끼들에게 그걸 발라주느라
내 차지가 있었던가 생각도 안 나는데
무슨 맛이었던지 새삼 기억이 되살아나줄까
처자식은 어따 훌쩍 떼놓고 와
나하고 겸상하는 걸 마뜩찮아 하는 녀석
저는 저 아래 앉은뱅이책상에 앉아 먹고
나는 식탁에서 지진 청어를 먹는데
눈이 어두워 가시가 어디에 박혀 있는지
그때만큼이나 성가시도록 많은지 적은지
헤아리기 앞서
우선 살점 한 점 입에 넣어 오물거리는데
그 맛을 알 수가 없네
어느새 이 다 빠져 씹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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