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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9119787815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6-03-31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예술이 아닐지도 모를 어떤 예술,
문학이 아닐지도 모를 어떤 문학 4
1부 생생언어의 자기장 속으로
1. 주인 있음의 언어예술과 주인 없음의 언어기계 (김언) 18
2. 생성언어의 자기장에서 내가 만난 언어들 (권보연) 43
3. 기계적 오류의 시학적 전유 가능성에 대하여 (허희) 73
2부 AI 문학기계 실험실
1. 생성언어는 어떤 문학적 체험을 요구하는가?
- AI로 창출 가능한 문학과 독자에 대해 (김언) 108
2. 인공지능 시대, 한국 현대시의 생성수행예술론 (허희) 134
3. 사건으로서의 AI 시, 그리고 개념예술의 실험들 (권보연) 166
3부 아직 오지 않은 생성언어예술
1. 생성언어예술의 구현 방안과 이론적 탐색 (김언) 196
2. 인간처럼 쓰지 않기-AI 문학의 존재론적 전환 (허희) 226
3. AI 시를 읽는 새로운 장면들
- 수행, 청취, 과정으로의 초대 (권보연) 243
좌담
우리는 왜 AI로 문학을 꿈꾸는가? 268
책속에서
시든 소설이든 혹은 새로운 종류의 문학이든 그것이 기억술로서의 문학의 성격을 계속 유지한다면, 그 전에 먼저 기록술로서의 글쓰기(개인의 일기나 메모)가 필요하며, 그러한 글쓰기를 바탕으로 AI를 통한 기억술로서의 문학이 가능한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실. 인간 개인이 남겨놓은 최소한의 기록이 없이는 AI를 통하든 통하지 않든 기억술로서의 문학이 불가능하며,
최소한의 기억이 없이는 AI를 통해 아무리 많은 언어가 생성되더라도 정서적인 감응을 불러일으키는 글쓰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AI와의 협업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김언, 「주인 있음의 언어예술과 주인 없음의 언어기계」
챔벌레인은 AI로 기존의 문학과 전혀 다른 문학을 발명하려면 과거에서 답을 찾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말한다. ‘문학이란 무엇이었는가’를 되묻는 대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시선을 두고 ‘이제부터 무엇이 문학이 될 것인가’를 질문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렉터를 제작하고 대중이 ‘이것도 문학이 되는지’를 묻고 싶어지는 AI 시와 소설, 에세이를 생성했다. 창작 의도로 보면 『경찰 수염』은 챔벌레인과 랙터가 함께 던지는 낯선 질문이자 문집의 형식을 취한 문학 실험 보고서인 셈이다.
권보연, 「생성언어의 자기장에서 내가 만난 언어들」
초현실주의자들이 의식의 통제를 벗어난 무의식의 작용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으려 했듯이, 현대 예술가는 거대언어모델의 계산 (불)가능성에서 비롯되는 이탈과 왜곡을 시학적 자원으로 전유하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 인지과학에서는 AI 할루시네이션을 지능의 본질적 속성으로 재해석하기도 한다. 그에 따르면 불완전한 데이터로부터 의미를 추론하고 패턴을 일반화하며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 생물학적이거나 인공적인 모든 지능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현실과 다른
예측을 할 수밖에 없다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할루시네이션은 지능―창의성 혹은 일반화를 위해 치러야 하는 불가피한 절충이라는 것이다.
허희, 「기계적 오류의 시학적 전유 가능성에 대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