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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73372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0-07-1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005
1부
눈보라—모리스 호텔 1/ 관목—모리스 호텔 2/ 겨울 강—모리스 호텔 3/ 일과—모리스 호텔 4/ 긴 겨울/ 외출—모리스 호텔 5/ 검은 패—모리스 호텔 6/ 비와 멜론—모리스 호텔 7/ 봄/ 구움 과자—모리스 호텔 8/ 가정 간편식—모리스 호텔 9/ 여름/ 노틸로이드—모리스 호텔 10/ 여름곤충탐험대—모리스 호텔 11/ 몽상의 구역—모리스 호텔 12/ 늦여름
2부
비밀의 정원—모리스 호텔 13/ 물끄러미—모리스 호텔 14/ 마리—모리스 호텔 15/ 초가을/ 숙객—모리스 호텔 16/ 까만 미나—모리스 호텔 17/ 가을/ 복각—모리스 호텔 18/ 추도—모리스 호텔 19/ 외발 수레—모리스 호텔 20/ 늦가을
3부
성탄절—모리스 호텔 21/ 밤하늘 보호구역—모리스 호텔 22/ 밀크티잼—모리스 호텔 23/ 눈썰매—모리스 호텔 24/ 겨울/ 진혼—모리스 호텔 25/ 애도 여행—모리스 호텔 26/ 권투하는 뱀파이어—모리스 호텔 27/ 이른봄/ 짧은 봄/ 흰—모리스 호텔 28/ 여름 송가—모리스 호텔 29/ 응시—모리스 호텔 30/ 낭만 배달부—모리스 호텔 31/ 초여름
해설| 모리스 호텔로부터 온 초대장
| 소유정(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시간과 식물과 사람이 사이좋게 제 몫을 하면 정원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모든 정원은 아름답다
길을 따라 꼬리풀과 울부시 흰바람꽃과 문빔이 피고 지고
블루데이지 알리움 양귀비꽃이 바람의 결대로 넘실거리는 길을 따라
나는 모종삽만큼 작아져 오래오래 걸을 것이다
_「외발 수레-모리스 호텔 20」 부분
생각해보면 폭설도 반가웠다 여운이 남았기 때문이다
-「눈보라-모리스 호텔 1」 부분
밤에는 벌써 춥다
며칠이 지나도록 고양이의 밥그릇이 비워지지 않았다
정든 동물이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을 때
지나고 나면 애틋한 기억이 남는데
왜 고통이 더 커 보일까
나는 물끄러미
밥그릇을 내려다보았다
_「물끄러미-모리스 호텔 14」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