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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죽음은 아우디를 타고 온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5467515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0-10-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54675154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0-10-20
책 소개
기적의 치유자를 찾아 나선 불치병 환자와 임시로 간병을 맡은 남자의 이야기를 시니컬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덴마크에서 유럽을 횡단해 모로코의 사막까지 이어지는 두 사람의 여정은 간결하고 건조한 언어, 정확하고 직설적인 문체를 통해 그 희비극성이 효과적으로 부각된다.
책속에서
게다가 이미 말했듯이 발레마르는 좀 독특한 사람이었다. (……) 나는 스텐토프테에서 삶에 맞서고 있는 그를 떠올렸다. 그는 항구적인 계엄하에 사는 사람이었다-얼간이들에게 에워싸여, 질병의 그늘 아래. 또 외로운 사람이었다-그랬다, 그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외로웠다. 평생 도움을 받으며 지냈으니 이것 역시 또하나의 역설이었다.
자기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은, 어쩌면 건강해지기까지 바라는 발레마르의 말없는 희망은 내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희망 그 자체는 사실 잘못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정체와 완벽한 절망으로 점철된 우리의 일상과 끔찍할 만큼 극적인 대비를 이루었다.
“최고로 나쁜 게 뭔지 알아?” 내가 말을 이었다. “사람들이 늘 연민부터 느끼려고 한다는 거. 연민을 느끼면 도와주려고 하다가 모든 걸 더 망가뜨리거나, 아니면 사회더러 지원하라고 요구해. 그러면 사회는 그를 돕기 위해 다른 사람 모두를 억압하지. 어차피 처음부터 지원할 능력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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