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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탱고 인 더 다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8315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1-11-0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68315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1-11-09
책 소개
사쿠라 히로는 『탱고 인 더 다크』로 제33회 다자이 오사무 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한 일본의 신인 작가다. 미야모토 테루, 이마무라 나쓰코 등 걸출한 작가를 배출해낸 이 신인문학상의 최종후보에 올랐다가 고배를 마시고 이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에는 『탱고 인 더 다크』로 처음 소개된다.
목차
탱고 인 더 다크
히노의 우아한 하루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퇴근해보면 어김없이 식은 저녁식사가 테이블에 놓여 있어 그제야 겨우 K의 존재를 떠올린다. 단, 그것이 딱히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감각은 아니다. 물론 음식을 만들어주는 건 고맙지만 이 집 지하에서 아내가 기척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상상을 하면 왠지 마음이 불편해진다. 손도 안 댄 여름방학 숙제를 떠올릴 때처럼.
생각해보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조금 특이한 여자였지만 설마 집안에서 얼굴을 마주치지 않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때는 행복했다느니 하며 무책임하게 과거를 미화할 생각은 없다. 당시에는 우리도 지금보다 젊었고 모르는 것도 많았다. 좋든 싫든 사람이 변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증명이라고? 손가락이 멈춘다. 앞으로의 자기 행동을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단 같은 게 있을까. 자신의 성실함을 호소하면 되는 걸까. 하지만 그 근거를 대라고 하면 곤란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증명이 아니라 신뢰를 바라는 것뿐이다. 나는 K에게 신뢰할 가치가 있는 성실한 남편이라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별로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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