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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8661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06-30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동생은 보았지 내가 잘못돼가는 것을
서로의 것이 아닌/ 로이의 미로/ 물색 륙색/ Run to You/ OA/ 스타워즈/ 바닥의 맹점/ 시소/ 검은 비닐봉지/ 로이가 로이에게/ 밝혀진 바에 따르면
2부 왜 너는 썩지도 않을 물건에 마음을 주었을까
우주 밤/ 당신만의 것/ 경로를 잃어버린 통로와 불가피한 레시피/ 리부트/ 자기장 위의 발굽소리/ 그릇이 떠오르는 순간/ 당신의 주방/ 잊지 않는 방안/ 그림자 숲과 검은 호수/ 마야꼬프스끼/ 스퀴즈 오렌지
3부 사랑할수록 가슴을 찢는 이상한 방식
서로의 것/ 기계 세상의 아코나리움/ 정밀하게 고안된 하루/ 당신의 것이 아닌/ 너는 화분마다 로켓을 키웠다/ 보이트 캠프 검사법/ 친절한 얼굴/ 한번은 그게 나라고/ 로제타(Rosetta)/ 고통의 반대편으로 뛰는 것/ 오백 개의 볼트와 오백 개의 너트를 조여야 해/ Fantasic Show
4부 Long Walk
Long Walk
5부 엔딩과 랜딩
SPY/ 고쳐쓰는 SPY의 밤/ 토요일 오후 그랜드호텔 바 SPY/ 농장에서 나무 선 언덕으로 가는 길,
아치교 밑을 지나는 SPY/ 기우는 쪽으로, SPY/ 심문B/ 뒤링켄 골목의 접선/ 파면/ 채신머리없는 말로의 말로
해설 | 속하지 않는 것들의 열정
양경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어
겨울은 무장한 채로 슬프거나 힘들었으니까
숨은 듯이 창을 닫고
찬물에 발을 담그는 기분으로 책상에 앉아 있을 필요는 없을 테니까
_「시소」 부분
네가 물었지
뭐가 중요하냐고
내가 채 말하기도 전에 너는 더 중요한 곳으로 가고
나는 진창에서 엉망과 함께 너를 기다린다
희망이 엉망이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웃지 말렴 내가 자란 시대에는 앉는 법이 없었단다
널 위해 내내 서 있기라도 하듯
다시 널 위해 내내 앉아서 울 듯
우린 다른 모든 걸 제쳐두고 슬픈 걸 쓰기로 했지
_「밝혀진 바에 따르면」 부분
주제도 모르고 기판에 이것저것 꽂았어 계통 없이
그건 열렬함 아니 절박과 두려움
모든 걸 감당하리라고 떨리는 손을 펼쳐 보이며
한쪽 얼굴만으로 웃었지 뒤돌아선 손톱을 물어뜯으며
친절함과 규칙, 냉정과 광란을 한곳에 모아놓은
용기 그리고 어리석음이지 입안 가득 쓸어넣은 클립과 압정
침이 고여 알고도 발을 내딛는 건 또 얼마나
부풀어오른 자만인지 호환이 된다면 기적이야 맞아
그것 자체가 오류투성이 기회야
_「리부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