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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 3D 프린팅

초자연적 3D 프린팅

황유원 (지은이)
  |  
문학동네
2022-08-05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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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 3D 프린팅

책 정보

· 제목 : 초자연적 3D 프린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87683
· 쪽수 : 204쪽

책 소개

문학동네 시인선 177권. 황유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인은 한없이 반복되며 인간을 억누르는 현실로부터 솟아오를 수 있는 무한대의 밤을 펼친다. 쉬운 감상과 환상이 아닌 정직하고 곧은 심성으로써, 내면에 고인 슬픔과 공허를 끌어안고 인간 존재의 자율을 실현시키는 길을 내보인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밤의 행글라이더는 밤의 행글라이더
검고 맑은 잠/ 한산(寒山)에서/ 짧은 술자리/ 무덤덤한 무덤/ 밤의 행글라이더/ 밤의 벌레들/ 표절/ 밤의 병실/ 다리와 물/ 이중주/ 가슴에 한 병 두 병/ 문어 대가리의 악몽/ 우리 반 애들/ 대륙적 기상/ 밤다운 밤이 아닌 밤/ 자유로운 뇌 활동

2부 여몽환포영
학림(鶴林)/ 흙부처가 강을 건너다/ 절 전화/ 만져본 빛/ 땡중처럼/ MUSIC FOR AIRPORTS—위험물 운송 제한/ 안내/ 공/ 송림(松林)/ 포대화상의 잠버릇/ 사이키델릭/ 총림(叢林)/ 음소거된 사진/ 비에 젖은 개/ 흑백/ 사자 두개골—HIC SVNT LEONES/ 대가리가 없는 작은 못/ turn this off please/ 여몽환포영/ 너의 베개

3부 모두가 모든 걸 한다
새 호루라기/ 윙컷/ 존재감/ 백안작/ 학익동/ 초록 거미가 말한다/ 괴수 영화/ 모조 새/ 당나귀와 나/ 빗소리 재방송/ 모두가 모든 걸 한다/ 새들의 아침 운동 연구/ 상승 기운/ 잠언집/ 가을 모기/ 고구마의 말/ 그게 블루스지—블루스맨 최상우에게/ 침대벌레/ 최대치의 기쁨/ 지껄이고 있다/ 마흔

4부 무한대의 밤
needle in the hay/ 초자연적 3D 프린팅/ 소나무야 소나무야/ 밤섬의 저음—성기완 형께/ 무한대의 밤

발문 | 선언된 낭만성 혹은 현재적인 것에 대한 반동
김상혁(시인)

저자소개

황유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하얀 사슴 연못》, 《초자연적 3D 프린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모비딕》, 《바닷가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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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르면 잠시 용감해지다
이윽고 슬퍼지는
무한한 나의
밤의 행글라이더는 밤의 행글라이더
양날개의 균형을 닮은 이 문장을 주문처럼 반복시키며
나는 그만 이 시를 끝내지만
이 시는 끝나고도 계속 날아가고 있다
밤의 행글라이더는 밤의 행글라이더
밤의 행글라이더는 밤의 행글라이더
_「밤의 행글라이더」 부분


애별리고(愛別離苦)가 있다고 했다
구부득고(求不得苦)가 있다고 했다
굳이 남아 있는 저 학들마저
쫓아낼 필요는 없겠지

모두 말라 흰빛으로 변한 숲은
가까이서 바라보기보다는
그냥 멀리서 바라봐주는 게 좋았다

흰 학들이 모여 있는 듯한 숲이었다
_「학림(鶴林)」 부분


그런 밤이면 몰래 자리에서 일어나
어둔 밤의 해변을 홀로 거닐기도 했다
젖은 모래 위에 如, 夢, 幻, 泡, 影

손끝으로 한 자 한 자 써보며
꿈 같고, 허깨비 같고, 물거품 같다는 말
또 그림자 같다는 말을 문신처럼 새겨넣었다

우리 조금만 더 죽자
진짜 죽음이 있기 전에
하고 기도하던 밤이 있었다

파도의 포말처럼
기도가 새하얘져
해풍에 흔들리다 꺼져버리던 밤이 있었다
_「여몽환포영」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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