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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54691093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23-03-29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페미니즘 독자와 퀴어 비평이 지금
2018, 퀴어전사-前史·戰史·戰士
소설의 젠더와 그 비평 도구들이 지금
비평의 젠더와 그 사적 패턴들이 지금
「2020, 퀴어 역학-曆學·力學·譯學」을 위한 설계 노트 1
구조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2부 퀴어 서사의 미학과 테크놀로지
‘퀴어 신파’는 왜 안 돼?-퀴어 서사 미학을 위하여
퀴어 테크놀로지(들)로서의 소설-김봉곤식 쓰기/되기
한국 퀴어 소설에 나타난 자기 반영적 서술 전략
정확하게 실패하는 패리스와 비아그라, 아무것도 아닌 농담의 온도-박상영론
역사를 읽는 인물을 읽는 소설-한정현의 『줄리아나 도쿄』
연습하는 몸-돌기민의 『보행 연습』
3부 혐오의 공간학과 사랑의 정치학
우리는 어디서든 길을 열지. 집게 손의 나라에서도
지금, 인간에 대해 말할 때 일어나는 일-혐오의 정치적 자원(화)에 대하여
가족, 사적 돌봄, 국가의 공모 그 이후
혐오 경제의 가계도와 재개발의 감정학-김혜진의 『불과 나의 자서전』
얼어붙은 결정론적 세계를 깨뜨리는 방정식-김멜라의 『적어도 두 번』
당신도 잘 아는 그 게임의 룰-박서련의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4부 한국적 남성성의 감성 형식과 퀴어한 상상력
포스트 한남 문학의 기점과 상상력의 젠더
혐오스러운 남성 신체라는 새로운 가부장의 등장과 계급 재현의 젠더 정치—봉준호의 <기생충>
한국 게이 로맨스 장르의 서사 구조-남성 청년의 돌봄 친밀성과 게이라는 남성 젠더의 창안
역사의 천사는 똥구멍 사원에서 온다-김현론
우리의 공포는 무력하고 우리의 일상은 강인해서
에필로그
비로소 세이렌이 ‘나’를 위해 노래할 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국문학은 어떤 결절점을 맞고 있는 것 같다. 페미니즘이 새로운 독자와 미감을 조우하게 한 만큼이나 퀴어 서사 역시 새로운 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_「2018, 퀴어 전사-前史・戰史・戰士」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비평적 매혹이야 필연적인 일이겠지만, 그것이 보편/특수한 사랑이라는 단어와 결부되는 순간부터 한없이 낡아버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랑을 소수자의 것만으로 한정하지 말고 모두의 것으로 확장하자는 지극히 선한 독해에서, 보편적 이성애의 기율을 보편화/자연화하는 정치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_「소설의 젠더와 그 비평 도구들이 지금」
문학은 사회의 담론을 홀로 선도하거나, 그러한 낭만주의를 지탱할 만한 장르가 아니다. 수많은 서사와 이미지와 매체와 경합하고 협상하고 있다. 독자들도 문학에만 관심을 두는 독자가 아니라, 수많은 매체 중에서 오늘은 문학을 택했을 따름이다. _「구조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