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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9200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3-31
책 소개
목차
패스토럴리아 … 9
윙키 … 93
시오크 … 119
세상에서 퍼포의 끝 … 165
이발사의 불행 … 177
폭포 … 225
옮긴이의 말 … 245
리뷰
책속에서
이 결핍과 도전의 시기에 누군가는 아마도 없어져야 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점은 누군가는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어쩌면 그게 당신일 수도 있다는 거요. 그게 ‘진짜로’ 당신이기를 바랍시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기를. 하지만 아니, 앞서도 말했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소, 그건 불가능해.
“우리는 아름다운 세계, 아름다운 도전과 꽃과 새와 최고의 사람들이 가득한 세계에 살고 있지만 여기에는 동시에 안타까운 썩은 사과, 그 수상쩍은 재닛 같은 사람도 있소. 내가 그 여자를 미워하느냐? 내가 그 여자가 죽임을 당하기를 바라느냐? 아이구, 아니오, 나는 재닛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 여자가 뜨거운 오일 마사지를 받으면서 찬양받기를 바라오. 그 여자는 아주 훌륭한 자질이 몇 가지 있소. 하지만 생각해보시오, 나는 훌륭한 자질을 가지라고 재닛에게 돈을 주는 게 아니오, 일관되게 일을 잘하라고 돈을 주는 거요.”
물론 문제를 곰곰이 생각한다고 그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또 한편으로, 문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그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하지만 그러면 그래도 긍정적인 기분은 들 수 있고, 그게 알다시피 힘을 준다, 또는 주어야 한다. 그리고 힘은 좋은 거다. 이 시점에서 힘은 필요하다. 이 시점에서는 내가 알다시피 돌이 될 필요가 있다. 내가 지금 기억할 필요가 있는 건 내가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필요는 없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