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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양들의 축연

덧없는 양들의 축연

요네자와 호노부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엘릭시르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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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없는 양들의 축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덧없는 양들의 축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4697798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03-15

책 소개

덧없는 꿈을 꾸는 아가씨들만의 독서회 ‘바벨의 모임’. 그들은 여름마다 아름다운 별장지에 머무르며 독서를 즐긴다. 하지만 여름 독서 모임이 열리기 이틀 전, 바벨의 모임 회원인 단잔 후키코의 저택에서 참극이 일어난다. 이듬해도, 그다음 해에도 같은 날 후키코의 친척이 살해당하고, 사 년째 되는 해에는 더욱 무시무시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목차

집안에 변고가 생겨서 … 7
북관의 죄인 … 57
산장비문 … 129
다마노 이스즈의 명예 … 199
덧없는 양들의 만찬 … 275

저자소개

요네자와 호노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작가가 되는 것을 꿈꿨고,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소설을 게재했다. 2001년, 『빙과』로 제5회 가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장려상(영 미스터리&호러 부문)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졸업 후에도 이 년간 기후의 서점에서 근무하며 글을 쓰다가 도쿄로 나오면서 전업 작가가 된다. 클로즈드 서클을 그린 신본격 미스터리 『인사이트 밀』로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다섯 개의 리들 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 제63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후보와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올랐다. 판타지와 본격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부러진 용골』로 제6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 출간된 『야경』은 제2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고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이 작품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주간분ㅤㅅㅠㄴ》 미스터리 베스트 10’ 일본 부문 1위에 올라 사상 최초로 미스터리 3관왕을 달성했는데, 2015년에는 『왕과 서커스』로 이 년 연속 동일 부문 3관왕을 달성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미스터리 제왕임을 공고히 했다. 2016년 역시 『진실의 10미터 앞』으로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주간분ㅤㅅㅠㄴ》 미스터리 베스트 10’ 2위를 비롯, 각종 미스터리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흑뢰성』으로 제12회 야마다 후타로상을, 다음 해에는 제166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소시민’ 시리즈는 내면을 숨기고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살아가려고 하는 고등학생 고바토 조고로와 오사나이 유키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 미스터리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이다. 그 외의 작품으로 『보틀넥』, 『리커시블』, 『안녕 요정』, 『개는 어디에』, 『덧없는 양들의 축연』, 『가연물』, 『요네자와야 책방(米澤屋書店)』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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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문학을 연구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요네자와 호노부의 《추상오단장》, 온다 리쿠의 《도미노》, 무라타 사야카의 《지구별 인간》, 《소멸세계》, 요코야마 히데오의 《빛의 현관》, 《6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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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7월 30일에 단잔 가문의 여자가 죽는다.
너무 두려운 나머지, 저는 아가씨께 여쭈었습니다.
“아가씨. 대체 무슨 일일까요. 혹시 소타 님이 살아 계셔서, 단잔 가문 분들을 아직도 노리고 계시는 걸까요?”
(「집안에 변고가 생겨서」 중에서)


그 순간에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첩의 자식이란 신분으로 애물단지가 될 각오를 하고 찾아온 무쓰나 가문. 하지만 무쓰나 가문에는, 북관에는 이미 애물단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북관의 하녀이자 간수가 된 것입니다.
검게 빛나는 열쇠가 제게 그 사실을 가르쳐주었습니다.
(「북관의 죄인」 중에서)


눈보라 치는 나날이 지나고 얼어붙었던 실개천이 녹아들며 다시 4월이 돌아왔을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손님은 대체 어디에 계신 걸까요?
제가 관리하는 비계관은 일 년간 손님을 단 한 분도 맞이한 적이 없었습니다.
(「산장비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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