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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인간

치유하는 인간

(타인도 나 자신도 위로할 줄 모르는 당신에게)

권수영 (지은이)
  |  
EBS BOOKS
2020-12-28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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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는 인간

책 정보

· 제목 : 치유하는 인간 (타인도 나 자신도 위로할 줄 모르는 당신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4756693
· 쪽수 : 292쪽

책 소개

상담학의 권위자 권수영 교수가 20년간 수천 명의 내담자들로부터 배운 마음 돌봄의 기술. 상담학자로서, 또 현장에서 내담자를 직접 만나는 상담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핵심 요건을 제시한 책.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01_holding
‘안아줌’ 그리고 ‘뜨거운 안아줌’
어떤 환상에 관하여 / 완벽한 산파 / 먹이는 것보다 먼저 할 일 / 네가 나를 공격한다 해도 / ‘충분히 좋은’의 전제조건 / ‘안아주기’에 대한 환상

02_empathy
감정의 웅덩이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법
감정의 유산소 운동 / ‘굳은 얼굴’ 실험 / 동감과 공감 / 수학 문제와 마음 문제 / 상담 고수의 실패 / 저 아래 깊은 곳까지 / 공감의 수수께끼

03_epoché
창과 방패의 귀걸이를 한 남자
공감과 판단 중지의 상관성 / (괄호 치기) 연습 / 코헛의 ‘대리통찰 법’ / ‘센 척’, ‘잘난 척’의 속사정 / 칭찬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04_acceptance
두 번째 화살은 맞지 마라
프로이트의 ‘그것’과 수도사의 뇌 / 마음챙김과 사이먼튼 요법 / 환자가 아니라 고객 / 조건부 자기 존재감 / 가장 무서운 내담자 / 클라인만의 ‘질병 없는 병’ / 용광로와 샐러드 보울

05_lamentation
괜찮아, 그냥 울어도 돼
‘슬픔’이란 감정의 반전 / ‘염’과 ‘뷰잉’ / 애도의 필수 조건 / 김연아 선수가 운 이유 / 애도 상담 / 그냥 울어도 돼

06_intimacy
수도사의 멘토링
친한 사람은 있으세요? / ‘거짓 자기’ / 내가 먼저 버리는 사람들 / 위험한 숫자 ‘3‘ /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 진짜 기도를 하란 말이야

07_network
우리는 생각보다 더 깊이 연결되어 있다
‘좋아요’ 연대 / 감정의 원심력과 구심력 / 공감의 배신 / 자조 모임 ‘AA' / 힐링의 12단계 / 치유하는 사람들 / 소셜 테라피

08_growth
자신의 상처는 치유될 수 없을 거라는 사람에게
성장하는 끝점 / ‘7 Up’ 호흡법 / 이만스의 ‘억지 감사 실험’ /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앞에서 / 건설적인 이혼 / 상처 입은 자의 특권

책을 마치며

저자소개

권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 ‘종교와 심리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상담코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부부·가족상담학회,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등 여러 상담 관련 단체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상담진흥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여 년 넘게 수천 명의 내담자를 만나온 국내 상담학 권위자로 CBS 〈세바시〉, tvN 〈어쩌다 어른〉, 유튜브 채널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지식인사이드〉 등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쁜 감정에 흔들릴 때 읽는 책》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관계에도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아이 마음이 이런 줄 알았더라면》 《치유하는 인간》 《나도 나를 모르겠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우리 안에는 방어 본능만 있는 게 아니다. 다양한 힐러 본능이 숨겨져 있다. 그저 불쾌감을 방출하는 소극적 본능뿐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는 다앙한 심리적 기능이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수비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스트라이커, 공격수도 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영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인 도널드 위니콧(Donald W. Winnicott, 1897~1971)은 막 태어난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일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출산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젖을 물리는 일이라고 답할 것이다. 꼭 출산 경험이 없더라도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일(feeding)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진리다. 그런데 위니콧은 다소 다른 주장을 폈다. 젖을 먹이는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건 다름 아닌 안아주기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새로운 세상에 나와서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빠진 아이에게 평안함을 줄 수 있는 최초의 방법은 엄마의 안아주기였다. 갓난아이 모두가 사실은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엄청난 공포와 불안에서 빠져나와서 마음에 평안을 찾는 일이 가능했던 것이다.
_01 ‘안아줌’ 그리고 ‘뜨거운 안아줌’

가슴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진짜 느낌을 공감 받게 될 때 자기애적 신경증을 가진 사람들은 서서히 과대 자기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부실한 자기를 감추려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부끄러운 내면을 알아볼까 봐, 과대하게 자기를 확대하는 풍선을 불어왔던 것이다. ‘나는 대단해! 나는 대단해!’ 억지로 자기 풍선에 헛바람을 채워왔다. 그런데 자꾸 주위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별 볼 일 없다고 여긴다면, 어떻게 될까? 풍선을 점점 더 크게 불어댈 수밖에 없다. 자기 포장과 과대 자기는 자꾸만 확장된다. 여기서 다시 판단 중지가 굉장히 중요해진다. 이 자기애적 신경증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전주의 정신분석이 내린 치료 불능이라는 판단을 잠시 괄호에 묶어두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_03 창과 방패의 귀걸이를 한 남자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은 에포케와 수용의 태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힐링 프로그램이다. 통증이나 고통이 오면 그 감각을 나쁜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고, 이것이 따끔따끔한 고통인지 아니면 온몸에 퍼지는 고통인지 따지지 말고 오히려 차분히 느껴보라고 권한다. ‘큰일 났다. 이 고통이 대체 언제 끝나지’라고 두려워하면 벌써 통증의 경험 앞뒤로 훨씬 더 많은 두 번째 화살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증을 대할 때 마음을 다해서, 혹은 마음을 모아서 통증과 마주하고, 있는 그대로 내 신체의 일부 경험으로 수용한다는 의미에서 불교 용어인 ‘마음챙김’을 정신의학 전문가들은 ‘마음모음’ 혹은 ‘마음다함’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_04 두 번째 화살은 맞지 마라

정신분석학에서는 이렇게 남들에게 보여주는 마스크를 쓰고 살아가는 사람을 ‘거짓 자기(false self)’를 가졌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대로 번역하여 ‘가짜 자기’ 혹은 ‘잘못된 자기’ 등으로 파악하면 오해를 일으킬 만한 용어다. 이는 친밀감의 배신을 당한 사람들이 더 이상 내면의 아픔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 방어적으로 사용하는 자기다. 거짓 자기를 가진 이의 내면에는 아주 유약한 자기가 숨겨져 있다. 거짓 자기는 이런 상처 받기 쉬운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낸 자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이제 타인을 대할 때 자신의 유약한 진짜 모습이 아니라 겉으로 웃고 착한 척하는 가면 혹은 겉으로는 센 척하거나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는 가면 등을 쓰는 것이다.
_06 수도사의 멘토링

“생각해봐. 어떻게 예전으로 돌아갈 수가 있어. 상담이란 건 예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도록 돕는 거야. 어떻게 과거에 생겼던 사건 이전으로 돌아갈 수가 있어. 그건 절대 불가능해.”
그 말을 들으니 더욱 혼란스러웠다. 여전히 당황스러워하는 내 표정을 읽었는지, 슈퍼바이저는 내가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부부관계도 하나의 생명체야. 그래서 성장이 필요해. 네가 상담사로서 해야 할 일이 있어. 맨 먼저 남편에게 지금 현재의 부부관계가 형성되는 데에 남편이 그동안 한 일, 그리고 아내의 외도로 인해 지금의 관계가 되었는데 그동안 남편은 어떤 기여(contribute)를 했는지부터 물어봐야 해.”
_08 자신의 상처는 치유될 수 없을 거라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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