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46422490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나와 사회의 행복을 위한 가장 큰 자산 ‘공감 능력’
1장 ‘감정적 문맹’ 시대를 사는 우리
왜 우리는 의사소통을 못할까요?
우리 마음속 사라지는 감정들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2장 공감 아닌 공감 같은 ‘가짜 공감’
자기 노출: 나도 그런 일 겪은 적 있어!
일반화: 나도 그래. 모두가 다 그래!
독심술: 네 마음 내가 다 알아!
3장 ‘진정한 공감’을 위한 기초 연습
감정을 위한 감수성 훈련
진짜 공감, 그것이 알고 싶다
마음의 엘리베이터를 타세요
닫는 글: 훈습, 포기하지 마세요
저자소개
책속에서
▶
우리가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소통하려는 상대방이 오직 머리만 가지고 오로지 생각만 한다고 믿는 것이지요. 즉, 가슴과 그 안에 있는 감정은 집에 두고 다니는 줄 아는 것입니다. “저는 감정은 집에 두고 다녀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물론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그렇게 가정하고 산다는 말입니다. 지구상에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냉철한 머리로만 살지 않고, 동시에 뜨거운 가슴을 품고 삽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만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위 가족이나 친구들이 머릿속에 생각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가슴속 느낌도 다양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면 비로소 제대로 된 소통이 가능합니다.
▶
화가 나면, 화를 아기처럼 여긴다는 말씀은 무슨 의미일까요? 무엇보다 나쁘다고 판단하는 일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아기가 떼를 쓰고 소리를 질러도 아기의 행동을 무조건 나쁘다고 판단하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이 세상 모든 갓난아기는 돌봄의 대상이지, 판단의 대상이 아닙니다. 실은 우리 안에 있는 어떤 감정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조건 나쁘다고 판단할 감정이란 없습니다.
▶
저는 감정이 움직이는 방향도 구심력과 원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감정도 원초적인 힘은 내면을 향한 구심력을 가지고 있는데, 자꾸만 부차적인 에너지인 원심력을 가진 감정에 휘둘릴 때가 많답니다. 그래서 원심력을 가진 대인 감정을 느끼느라 자신의 존재를 향한 아픈 감정은 꽁꽁 숨어버리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향한 불안을 스스로 수용하고 인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안으로 향하는 구심력을 가지고 내면의 감정들을 찬찬히 성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