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 하버마스 對 라칭거 추기경

｜편집자 머리말｜ 하버마스와 라칭거_‘이성과 종교의 대화’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5

01 ‘바이에른 가톨릭 아카데미’ 주최 ‘대화의 밤’ 인사말 21
플로리안 슐러

02 민주적 입헌 국가의 정치 이전의 도덕적 토대들? 29
위르겐 하버마스
1 실천이성의 원천들에 기초한 세속적 입헌 국가의 근거 정립에 대해 32
2 국가의 시민들의 연대는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37
3 사회를 묶어주는 결속의 끈이 끊어질 경우…… 42
4 이중적이며 보완적인 학습 과정으로서의 세속화 49
5 신앙을 가진 시민과 비신앙 시민들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까? 53

03 세계를 결속시키는 것_자유 국가의 정치 이전의 도덕적 토대들 57
요제프 라칭거
1 권력과 법 60
2 새로운 형태의 권력들 그리고 그것들을 제어하는 것과 관련된 새로운 질문들 63
3 법의 전제들: 법-자연-이성 67
4 문화 간의 관계와 그 결과들 72
5 결론들 76


｜부록｜
1 하버마스에게 배우기 83
2 하나의 에피소드_독일 지식인 사회의 명암 93
3 ‘종교의 복귀’에 대한 단상_옮긴이 후기를 대신해 123

본서의 편집에 관해 139
저자 소개 142

한편에서 형이상학 이후의 사유는 윤리에 대해서는 애써 말을 아낍니다. 훌륭하고 모범적인 삶이라는 보편적인 구속력을 가진 개념은 그러한 사유에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다른 한편 성경과 종교 유산들에는 죄와 구원, 구원을 통해 구원받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삶으로부터 탈출하는 이야기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러한 직관들은 수천년에 걸쳐 정교하게 가다듬어지고 해석되는 과정을 통해 계속 생명력을 유지해왔습니다. - 49쪽

서구 문화의 두 가지 주요한 구성 요소들에게 중요한 것은 경청하기를 배우는 것, 그리고 서구 바깥의 다른 문화들과의 진정한 상호 관련성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문화들을 여러 목소리로 인정하는 다성적인 상호 관계 속에서 받아들이려는 것인데, 이러한 상호 관계 속에서 그러한 문화들 자체가 이성과 신앙이라는 핵심적 상보성에 개방적으로 될 수 있을 것입니다.- 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