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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유교철학 일반
· ISBN : 9788955866803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1-06-1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5
1장 순자와 『순자』·13
1. 순자라는 사람·13
2. 순자가 꿈꾼 세계·18
3. 순자에 대한 무시와 인정·21
4. 『순자』라는 책·28
2장 하늘을 제어하고 이용하다·39
1. 하늘은 스스로 변화하는 자연 세계다·39
2. 하늘의 직분이 있고 사람의 직분이 있다·48
3. 하늘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다·53
3장 후천적인 인위적 노력을 중시하다·59
1. 본성에 이끌려 가면 악해진다·59
2.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키다·63
3. 마음의 인식 능력은 신뢰할 수 없다·71
4. 대청명大淸明한 마음을 길러서 도道를 인식하다·78
4장 예禮로 사회의 혼란을 막다·85
1. 예禮로 욕망을 길러 주고 나서 제어하다·85
2. 후왕이 완성한 예禮를 본받다·91
3. 예의지통禮義之統을 구현하다·95
5장 경제로 백성을 부유하게 하다·101
1. 부국富國은 부민富民이다·101
2. 농업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증대하다·105
3. 절용節用의 목적은 생산량의 증대에 있다·111
6장 사람의 용모에 집착하는 행위를 비판하다·119
1. 용모에 집착하는 관상가를 비판하다·119
2. 용모의 꾸밈에 치중하는 그 당시 세태를 비판하다·125
3. 유자儒者의 인격을 분류하고 비평하다·130
7장 아름다움과 선함을 함께 말하다·139
1. 아름다움은 장식미裝飾美다·139
2. 음악의 중화미中和美를 구현하다·147
3. 음악과 예禮의 조화를 지향하다·151
8장 천하 통일의 원칙과 근본을 구상하다·155
1. 천하의 혼란한 시대를 목도하다·155
2. 천하 통일의 원칙은 덕德이다·159
3. 천하 통일의 근본은 백성의 정치적·경제적 안정이다·169
4. 대형大形의 세계를 꿈꾸다·174
저자소개
책속에서
순자는 공자를 계승하고 자사와 맹자를 비롯한 전국시대의 여러 학자들과 학파들의 주장을 비판하면서 그들과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경험주의적이고 현실주의적인 철학 체계를 더욱더 확고히 세워 나갔다. 이 때문에 그는 선진先秦시대에서, 독창적인 철학적 견해와 체계를 가진 학자이자 공자와 맹자 이후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었던 유학의 스승이 되었고, 그의 철학적 위치는 결코 맹자에 뒤처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사람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에 대한 순자의 입장은 아주 단호하다. 그것들은 그들 자신의 하늘에 대한 순종 여부와 전혀 관련이 없고, 오직 그들 자신의 후천적 노력 여부에 의해서만 결정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볼 때 하늘에는 하늘의 직분이 있고 사람에는 사람의 직분이 있으며, 둘 사이에는 결코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기 때문이다.
그가 성인과 일반 사람의 구분으로 삼은 것은 단지 ‘배우지 않고도 아는’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배워서 아는’ 후천적 노력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