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프랑크푸르트학파
· ISBN : 978895586708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11-04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장 난해한 고전인 『계몽의 변증법』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1. 고전들의 난해성
2. 방대한 규모의 인식, 넘치는 통찰, 질적으로 심원한 인식
3. 개념 사용에서의 난해성
4. 논리 구성의 거부로 인한 난해성
5. 개념과 논리를 통해 구축하는 체계의 거부로 인한 난해성
6. 글쓰기 형식으로서의 에세이, 성좌적 배열
7. 한국어 번역본에 대해
2장 자연과 인간의 접촉, 문명과 사회의 전개
1. 『계몽의 변증법』에 다가가는 첫걸음, “인류는 왜 새로운 종류의 야만 상태에 빠져드는가?”
2. 자연에의 맹목적 종속 상태
3. 원시제전, 미메시스, 자기 보존
4. 자연지배의 출발, 자기 주체의 자기 포기, 주체성의 원사
5. 합리성과 도구적 합리성의 원형
6. 합리화와 비합리화의 변증법의 출발
7. 부자유한 노동과 권력의 발생, 사회의 시작
3장 계몽과 탈주술화, 신화, 계몽과 신화의 변증법
1. 『계몽의 변증법』에서 계몽의 개념과 탈주술화
2. 막스 베버의 세계의 탈주술화 테제와 『계몽의 변증법』
3. 신화
4. 계몽과 신화의 변증법
4장 문명의 타락의 진화·복합화, 도구적 이성의 본격적인 출발
1. 사고의 형성, 개념의 형성
2. 오디세우스의 개념 형성 능력, 도구적 이성의 본격적인 출발
5장 도구적 이성의 발달과 진화, 도구적 이성이 자행하는 폭력
1. 도구적 이성
2. 도구적 이성을 공구로 사용하는 계몽이 자행하는 폭력
3. 계몽의 마지막 산물로서의 실증주의
6장 계몽에 대한 계몽, 계몽 자체를 향하는 계몽, 이성의 자기 자각
1. 계몽에 대한 계몽, 지배를 두 조각으로 갈라지는 것으로 냉정하게 알리는 것
2. 이성의 자기 자각, 주체 내부에서 본성을 기억해 내는 것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계몽의 변증법』은 최악의 총체적인 모순에서 신음하는 인류의 삶을 목도하면서 인류가 왜 이처럼 비극적인 타락에 빠져들었는가 하는 물음에 답을 하고, 이와 동시에 타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집필된 책이다.
더 나아가 계몽은 문장과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로 쓰인다. 어떤 맥락에서 계몽은 문명을 타락시키는 주범으로 쓰이고, 어떤 맥락에서는 자기 자각이 된 계몽의 의미에서 사용된다. 독자는 문맥을 보면서 계몽의 의미를 파악하는 수밖에 없다. 계몽이 비판 대상이 되는 개념이면서도 동시에 계몽을 계몽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해하는 데는 반복적인 독서가 필요하다.
『계몽의 변증법』이 독자를 책읽기의 곤경에 빠트리는 것은 이 책이 논리에 적대적이기 때문이다. 심하게 말한다면, 이 책은 논리를 혐오한다. 예컨대 나치즘과 같은 지배 체제는 형식화된 논리가 완벽하게 구축된 형태이다. 이처럼 구축된 것이 자행하는 것은 무한 폭력이다. 따라서 『계몽의 변증법』은 형식화된 논리가, 곧 수학, 철학 등의 학문, 법률과 같은 기술과 결합하여 구축된 형식화된 논리가 자행하는 폭력을 본격적으로, 그리고 가장 치열하게 비판한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