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5596990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5-06-18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독일의 혼란과 히틀러의 등장-독일, 패전 이후 혼란을 마주하다
1부 : 개전-두 번째 세계대전, 시작되다
1장. 뮌헨 협정-두 번째 세계대전으로 가는 길
2장. 다시 시작된 '세계 전쟁'-폴란드의 운명과 유럽의 향방
3장. 베저위붕 작전 개시-독일의 덴마크, 노르웨이 침공
4장. 독일 기갑부대의 전격전-프랑스와의 진검승부
5장. 영국 본토 항공전-처절하게 벌어진 공중전
6장. 사막의 여우 등장-북아프리카 사막에서의 혈전
7장. 독일 해군의 자존심-전함 비스마르크 출격
8장. 바다의 늑대들-공포의 유보트가 나타나다
9장. 바르바로사 작전 개시-300만 대군의 기습
10장. 지구의 반대편에서-일본의 팽창과 폭주
11장. 진주만 기습-잠자는 사자를 건드리다
12장. 모스크바 공방전-눈보라 속의 혈전
13장. 스탈린그라드 전투-지옥도가 펼쳐진 도시
14장. 미드웨이 해전-항공모함끼리의 진검승부
15장. 쿠르스크 전투-사상 최대의 전차전
16장. 되짚어 보는 전반전-전쟁의 향방, 그리고 전세 역전
2부 : 반격-승리와 패배, 그 사이에서
17장. 디데이-노르망디 상륙작전 개시
18장. 바그라티온 작전-소련의 복수가 시작되다
19장. 레이테만 해전-일본 해군의 최후 결전
20장. 마켓 가든 작전-연합군의 방심이 불러온 실패
21장. 아르덴 대공세 개시-히틀러의 마지막 도박
22장. 유럽 전선의 최종장-베를린 전투로 가는 길
23장. 미국의 결정타-이오지마, 오키나와의 대혈투
24장. 베를린 공방전-히틀러의 마지막 발악
25장. 맨해튼 프로젝트-8월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26장. 마지막 쿠데타-일본 제국 최후의 날
에필로그. 다시 시작되는 또 다른 전쟁
참고 문헌
사진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잠시 후, 패전국인 일본 제국의 대표로 외무대신 시게미쓰 마모루가 서명을 위해 앞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는 패전국의 모습을 상징하듯 절뚝이는 발걸음으로 서명 테이블로 향했습니다. 1932년 훙커우 공원에서 있었던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어 의족을 착용한 까닭이었죠. 우리에겐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인 듯싶지만,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에서도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한 남자가 독일 남부의 뮌헨 지역에서 혜성처럼 등장합니다. … 상관의 지시를 받은 남자는 그 정치 단체의 주요 집회 장소인 어느 허름한 술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막상 감시를 해야 하는 정치 집회에서, 오히려 그 남자는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들과 탁상공론이 오가는 논의들은, 직접 현장에서 전쟁을 겪은 그에게 비겁한 이상주의자들의 속 빈 강정 같은 이야기들로 다가왔죠. 남자의 불만은 그가 연단에 올라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함으로써 완성되기에 이릅니다. … 남자의 연설에 대한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그가 등장한다는 날이면 뮌헨의 맥주 홀은 금방 인파로 가득 차게 되었어요. … 이 남자의 이름이 바로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프롤로그에서
준비를 마친 독일군 부대는 인접 부대의 상황만 확인한 뒤, 즉각 프랑스군의 후방으로 진격했죠. 독일군 전차들 또한 프랑스군 사령부가 위치한 후방 지역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그러자 프랑스군 제55보병사단에는 '전차가 나타났다!'는 헛소문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어요. 결국 심리적 충격을 받은 프랑스군은 사단 차원에서의 제대로 된 역습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와해되고 말았습니다. … 훗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령부 인근에서는 아직 독일군 전차가 진출하기도 전이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프랑스군에게는 불운이었죠. 아직 진격해 오지도 않은 독일 전차 때문에 무너져 버리다니! 제55보병사단은 아르덴 숲을 방어하기 위해 황급히 조직된 예비사단이었기 때문에, 군대가 아니라 공사 인부라고 자조 섞인 토로를 할 만큼 벙커 공사에만 진심이었습니다. 따라서 소규모 독일군 전차부대의 돌파 시도에도 심리적 충격은 엄청났고, 일선의 장병들 사이에서 점차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프랑스군은 스스로 무너지고 만 겁니다.
4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