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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 프랑스사

주경철 프랑스사

(유럽의 한복판에서 펼쳐진 또 하나의 세계사)

주경철 (지은이)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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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 프랑스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주경철 프랑스사 (유럽의 한복판에서 펼쳐진 또 하나의 세계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91170874317
· 쪽수 : 960쪽
· 출판일 : 2026-01-26

책 소개

유럽의 중심에서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비추는 프랑스사다. 주경철 교수가 40년 연구를 집대성해 갈리아부터 21세기까지를 통사로 조망한다. 최신 연구와 도판, 연표로 각국사가 세계사로 읽힌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갈리아 문명,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

1. 갈리아인과 켈트족
갈리아인은 어떤 사람들인가|두 단계의 문화: 할슈타트와 라텐|로마와 접촉한 갈리아 세계
2. 로마와의 충돌
마살리아에 정착한 그리스인들|갈리아 전쟁
3. 갈로-로마 프랑스
도시화와 갈리아 귀족|갈리아 엘리트와 유어제티즘
4. 로마제국의 쇠락과 기독교화
제국의 위기|기독교의 승리|마르텡 성인의 전도

2부 왕국의 시작, 프랑크왕국

1. 게르만족 이동에서 메로빙거왕조 성립까지
게르만족의 대이동이라는 신화|새로운 틀|메로빙거왕조 프랑크왕국|왕국의 분할: 부르고뉴, 아우스트라시아, 네우스트리아|행정과 프랑크 교회|폭력적인 사회?|카롤루스 마르텔의 사라센 격퇴와 피핀 가문의 흥기
2. 사를마뉴의 시대
욕망과 전투로 정당성을 확보하다|정부 조직|제국과 교회|경제적 번성|샤를마뉴 제국의 쇠락|프랑크 세계의 봉건화|경건왕 루이 시대의 위기|내전|제국의 분할

3부 역동의 시대, 카페왕조

1. 카페왕조의 성립과 발전
위그 카페의 등장|네트워크 형상의 영토|국왕의 실체|교회가 통합성을 주조하다|십자군
2. 12세기의 프랑스
정점을 향한 팽창|도시의 세계|학문의 발전|계서화된 사회와 문화|자기 왕국의 정복: 루이 7세와 플랜태저넷왕조
3. 왕권의 정립
필리프 오귀스트가 국왕권을 장악하다|1214년 7월 27일 일요일 부빈 전투|미디의 저항: 카타르 이단과 알비 십자군|성왕 루이의 신화|십자군전쟁 참전|왕권의 안정화
4. 카페왕조 말기
제도의 변환|기욤 드 노가레|신전기사단 사건|성장의 중단 그리고 봉기들

4부 위기의 시대, 발루아왕조

1. 14~15세기 프랑스의 위기
서유럽 교회의 분열|서구의 일반 위기|전쟁 세금 봉기|위기에 대한 저항
2. 도전받는 발루아왕조
왕조 초기의 어려운 정착|백년전쟁의 원인들|전쟁의 양상|푸아티에 패배|위기의 절정|발루아왕조의 회생
3. 위기에 몰린 프랑스왕국
제후 그리고 제후령|국왕의 광기 그리고 왕실과 귀족 갈등|트루아 조약|잔 다르크
4. 왕국의 재건설
정복과 사면|왕국의 재건설|루이 11세|지방 귀족들과의 갈등|담대공 샤를의 최후|샤를 8세와 루이 12세: 정복 왕조|프랑스는 어떤 나라로 발전할 것인가

5부 근대의 서막

1. 대륙과 대양
카를 5세의 ‘제국’|이탈리아 정복의 꿈|유럽의 각축장 이탈리아|프랑스의 해양 팽창|프랑스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2.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
개혁이라는 공동의 소망|칼뱅의 개혁교회|격해지는 폭력|왕조 문제|앙리 4세와 낭트 칙령|종교 문제와 왕권의 문제|앙리 4세의 신화
3. 리슐리외와 마자랭: 추기경의 시대
루이 13세의 왕권 행사|속은 자의 날|합스부르크와 전쟁의 재정 부담
4. 루이 14세의 통치
초기의 혼란|국왕의 친정|전사 국왕|군사력 강화|건축가 국왕|종교 문제|루이 14세와 식민지|경제 및 재정 정책 논의|부르주아의 승리?|한 시대가 가고 있다

6부 계몽주의와 혁명

1. 빛의 세기의 시작
성장의 시기|경제적 이륙|도시의 진화|행복의 개념, 종교적 변화|계몽주의의 정체성|‘프랑스적 유럽’ 그리고 불확실성의 시대
2. 불가능한 개혁
재정 문제의 심화|국내외 정치 정세의 변화|마지막 영토 팽창: 로렌과 코르시카|국가의 개혁|경제의 개혁: 중상주의 대 중농주의|종교와 문화|튀르고와 네케르의 면직 그리고 봉건적 반동|재정 적자, 경제 위기|삼부회
3. 혁명의 시대
궁지에 몰린 왕정, 1789년 베르사유|파리, 7월 12~17일|종교 문제|입헌군주제|부르봉왕조의 몰락|혁명전쟁과 혁명의 격화|공포정치|방데 반란 |부르주아 공화정|혁명이 만들어 낸 세계
4. 나폴레옹 시대
독재에서 제국으로|제국의 확대|제정의 성과|전쟁의 비극적 과도함|종말의 시작

7부 변화와 가능성의 세기

1. 낭만주의 시대의 왕정
왕정복고, 불안정한 타협|백일천하|중도파의 개입|1830년 7월혁명|노동 문제와 사회적 보수주의|7월왕정의 끝, 체제의 강경화
2. 열망과 공포, 질서와 혁명 사이
1848년 2월혁명|민주주의의 흥분|공화적 질서에서 제국적 질서로|‘붉은 유령’의 공화정|제국의 정치 기제들|제2제정의 변화와 발전|경제적 변화|문화와 감수성|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의 패배
3. 파리코뮌
파리코뮌 선포|피의 주간
4. 형성 중인 공화정
공화정의 착근 단계들|드레퓌스 사건|사회적 긴장과 위험의 증가|절대적 의회주의|공화주의적 상상|쥘 페리의 학교 관련 법|논쟁 중의 민족|식민지 시련 속의 공화정

8부 격변의 세기

1. 제1차 세계대전
1914년 프랑스의 취약성|마른강의 기적에서 베르ㅤㄷㅚㅇ의 소모전까지|엄청난 희생 끝의 종전|세계대전이란?|세계대전의 피해
2. 전간기
의회민주주의의 표면적 승리와 대안 모델|1920년대의 희망|독불 화해의 꿈|인민전선
3. 제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비시, 대독협력의 길로 이행하다|레지스탕스|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해방까지
4. 제5공화정을 향하여
혼란과 충격, 각성|제4공화정의 탄생|장기적 재생|탈식민화의 충격|알제리 독립|제5공화정의 제2의 탄생
5. 68혁명
1968년 5월|폭력의 불가능성, 말의 성찬
6. 현대 프랑스
1970년대의 위기|사회·문화적 변화

에필로그
부록: 프랑스사 연표 | 역대 주요 통치자 | 이미지 출처 및 소장처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주경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 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인 저작인 《대항해 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한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오늘의 유럽을 만든 사람들’을 호출해 엮은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와 《중세 유럽인 이야기》, 유학 시절부터 학문적 토양이 되어준 프랑스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쓴 《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와 《도시여행자를 위한 노르망디×역사》, 그리고 2026년 2월 은퇴를 앞두고 세계사를 보는 또 하나의 시선으로서 선보인 《주경철 프랑스사》 등은 대표적인 역작이다. 그밖에 《그해, 역사가 바뀌다》,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은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체에 학문적 깊이를 더한 저서들이다. 세계사의 주요 저작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아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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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랑스의 기원을 베르생제토릭스의 항전에서 찾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해가 프랑스 원년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베르생제토릭스를 민족 영웅으로 고양한 역사학자 쥘 미슐레가 대표적이다. 19세기 후반 프랑스 제3공화정 시기에 민족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던 분위기를 반영한다. … 나치에 복종한 비시 정권의 지도자 필리프 페탱은 자신을 베르생제토릭스와 동일시했다. 전쟁에서 패배했지만 지배자와 협력하여 평화를 구축했다는 식인데, 이는 나치 부역에 대한 변명이었다. 이처럼 베르생제토릭스는 여러 의미에서 민족 영웅으로 수용되었다. 그러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의문이 제기되었다. … 《갈리아 전기》는 자기선전이 목적인 글이다. 광대한 갈리아가 강하게 저항했지만 정복했다는 식으로 서술하여 자신의 위업을 과장했다. 그러나 갈리아의 부족들 모두 로마에 저항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마치 프랑스 민족 전체가 외적의 침략에 저항했고, 베르생제토릭스가 그런 저항을 주도한 민족 영웅이라는 식으로 의미 부여하는 것은 왜곡이다. …
―1부 갈리아 문명,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


푸아티에 전투는 기독교권 입장에서 중요성을 지극히 과장했다. 상대인 우마이야왕조는 지중해 동쪽에 중심지가 있고, 이들의 지상 목표는 콘스탄티노플 정복이었다. 711년 에스파냐 정복은 상당 정도 우연의 산물이었다. … 에스파냐에서도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갈리아는 사실 너무 먼 타깃이었다. 721~737년 약 10여 년간 공격이 이어졌으나 규모는 바이킹보다 작았으며, 정복보다는 갈리아 남부의 교회 약탈이 목적이었다. 카롤루스 마르텔이 볼 때는 무슬림이나 작센족이나 같은 이단이어서, 애초에 기독교 대 이슬람의 대결이라는 의식도 없었을 터이다. 이 시기에는 아직 십자군이나 지하드 개념도 없었다. 이 전투는 종교 전쟁이나 성전이 아니며, 따라서 문명 충돌로 보아서는 안 된다. …
―2부 왕국의 시작, 프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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