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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데니오 납치사건

카르데니오 납치사건

재스퍼 포드 (지은이), 송경아 (옮긴이)
북하우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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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데니오 납치사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카르데니오 납치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6051598
· 쪽수 : 579쪽
· 출판일 : 2006-11-01

책 소개

책에 미친 사람들의 세상, 책에 세상의 중심에 서는 세상, 책이 문화의 으뜸 코드가 되는 세상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 <제인 에어 납치사건>에 이은 '서즈데이 넥스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창의적인 발상, 서사의 세련됨, 플롯의 스케일과 재기 넘치는 풍자가 전작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중론.

목차

1. 에이드리언 러시 쇼
2. 특수작전망
3. 풀려난 카르데니오
4. 다섯가지 우연의 일치, 일곱 명의 이르마 코헨과 한 명의 당황한 네안데르탈인
5. 사라진 히치하이커
4a. 다섯 가지 우연의 일치, 일곱 명의 이르마 코헨과 한 명의 당황한 서즈데이 넥스트
6. 가족
7. 백마, 어핑턴, 소풍의 용도
8. 스티긴스 씨와 SO-1
9. 더 많은 것이 그대로였다
10. 차이의 결여
11. 넥스트 할머니
12. 기억과 함께 집에서
13. 플레즌트 산
14. 그래비튜브
15. 오사카에서 더욱 호기심에 휩싸여
16. 고양이와의 인터뷰
17. 미스 해비샴
18. 프로일라인 N의 심판
19. 바겐세일
20. 요릭 케인
21. 1985년 스윈든 현대예술전
22.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다
23. 스파이크와 재미있게
24. 성과급, 마일스 호크와 놀랜드파크
25. '허구사법부' 출석 점호
26. 임무1 : <위대한 유산> 속의 잡음 구멍을 메우다
27. 다시 랜든과 조피
28. 「갈가마귀」
29. 구출되다
30. 되돌아온 <카르데니오>
31. 드림토핑
32. 우리가 아는 생명의 종말
33. 우리가 아는 생명의 여명
34. 잃어버린 플롯들의 원천

해설 - 넘실대는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언어유희의 향연
옮긴이의 말 - 그 여자가 돌아왔다, 총 대신 아기를 갖고

저자소개

재스퍼 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영화판 잔심부름꾼에서 시작하여 카메라맨 보조로 경력을 쌓는 등 20여 년 이상 영화산업 쪽에서 일했다. 대학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고전을 즐겨 읽으며 문장력을 키워 촬영작업 틈틈이 소설을 써나갔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작품이 총 여섯 편의 '서즈데이 넥스트(Thursday Next)' 시리즈. 처음에는 황당무계하다는 이유로 투고한 출판사들마다 퇴짜를 놓았으나, 2001년 출간된 데뷔작 <제인 에어 납치 사건>이 열광적인 독자층을 형성하면서, 재스퍼 포드 또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2006년 현재 창작활동 외에 비행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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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비정기적으로 문창과 강의를 맡아 SF와 장르문학 강의를 하기도 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이자 SF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누나가 사랑했든 내가 사랑했든』, 『우모리 하늘 신발』, 소설집 『백귀야행』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드래곤 펄』, 『리치드』, 『롱 워크』, 『2061 스페이스 오디세이』, 『3001 최후의 오디세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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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몸을 돌려 재빨리 양탄자를 가로질러 기어가, 경찰 소설 서가 위로 기어 올라가서 바로 계산대 위로 갔다. 그곳에서는 판매보조원들이 메시아를 방불케 하는 열정으로 우렁차게 물건 선전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지나쳐 빈 반품 창고를 통해 기어가서, 항해 소설 탁자 밑으로 뛰어들어 대프니 파큇 특별판 전시에서 2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나왔다. 기적적으로 아직 아무도 박스 전집을 가로채지 않았다. 그리고 그 전집은 300파운드에서 50파운드로 대폭 할인되어 있었다. 나는 왼쪽을 보다가 붉은 여왕이 싸우면서 군중을 뚫고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붉은 여왕과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뱃심 좋게 자기를 이겨보라고 도전했다. 나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소설이 만들어낸 폭력이 난무하는 폭풍 속으로 발을 디뎠다. 즉각 턱을 얻더맞고 신장 있는 곳을 쥐어박힌 후, 나는 아파서 소리를 지르며 재빨리 퇴각했다. - 본문 31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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