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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56408095
· 쪽수 : 432쪽
책 소개
목차
책을 출간하며
제1부
일심(一心) 혹은 공심(空心)의 시적 기능에 관한 시론(試論)
─ 공감의 구조와 양상을 중심으로
1. 서론
2. 본론─공감의 구조와 그 양상
3. 결론
송욱 시에 나타난 자연과 생명― 도(道)의 의미와 작용을 중심으로
1. 서론
2. 도리(道理)에 대한 관심과 탐구
3. 도체(道體)의 환유인 자연과 생명
4. 결어
김지하 시의 음양론과 ‘치유’의 문제
1. 서론
2. 치유의 원리와 세계관
3. 결론
김지하의 시와 ‘흰 그늘의 미학’
1. ‘흰 그늘의 미학’과 김지하 시의 문제성
2. 김지하의 시에 구현된 ‘흰 그늘의 미학’
3. 결어―‘흰 그늘의 미학’이 지닌 의미와 의의
한용운의 『님의 침묵(沈默)』과
최승호의 『달마의 침묵』에 나타난 선(禪)의 세계
1. 서론
2. 선심(禪心), 선어(禪語) 그리고 시 텍스트
3. ‘님’, ‘달마’ 그리고 ‘침묵’
4. 주제와 선적(禪的) 수사학의 문제
5. 결어
제2부
일색(一色)의 상상력 혹은 무위행(無爲行)의 꿈
─ 생가(生家)에서 석가헌(夕佳軒)에 이르기까지-정진규론
1. 서론
2. 생가(生家)-밥-고향
3. 생신(生身)-공양(供養)-대지
4. 생리(生理)-양생(養生)-자연
5. 다시 생가(生家)-중생(重生)-우주
천진(天眞) 혹은 ‘나-너’의 상상력 ─ 오탁번의 시세계
1. 시작하며
2. ‘나-어머니’의 길
3. ‘나-애인’의 길
4. ‘나-자연(혹은 도인)’의 길
5. 마치며
고백 혹은 고해성사로서의 시쓰기 ─ 김종철론
1. 시선집과 핵심감정
2. 어머니의 빈 젖꼭지 빨기
3. ‘수녀님’에게 영세명 받기
4. 성부(聖父) 혹은 ‘신부(神父)님’에게 고해성사하기
5. ‘-습니다’ 체의 사용과 남는 문제
불의 시대에서 물의 시대로 ─ 장석주론1
1. 문제제기
2. 나는 졌다, 그러나 질 수가 없다
3. 나는 졌다, 그러므로 이길 수가 있었다
4. 마무리
오르내림의 언어, 드나듦의 자재(自在)함 ─ 장석주론2
가족적 상상력, 대모(大母)적 대부(大父)의 삶 ─ 김사인론
1. 글을 시작하며
2. 가족적 상상력 또는 가족 콤플렉스
3. 대모적 대부의 삶
4. 글을 마치며
비무장지대 의식 혹은 무장해제의 상상력 ─ 함민복론
1. 시작하며
2. 일가친척의 상상력
3. 자궁의 상상력
4. 흙과 물의 상상력
5. 방생(放生)의 상상력
6. 마치며
제3부
공기와 바람의 생태시학
─ 질료에서 우주적인 몸 혹은 구체(具體)가 되기까지
1. 지수화풍(地水火風) 4대(四大) 속의 공기 혹은 바람
2. 공(空)의 기운인 공기(空氣), 공(空)의 활구(活句)인 바람
3. 영기(靈氣)인 공기, 영활(靈活)로서의 바람
4. 시 속의 공기와 바람
‘자발적 가난’의 시학
설병위법(說病爲法 : 병을 법이라 설함)의 시
시어의 선택과 그 인식, 그리고 발전에 대하여
1. 시인들의 언어 선택
2. 시인들의 언어 인식
3. 시인들의 언어 발전을 기대하며
‘자아 진화사’의 근대적 자화상
1. 시작하며
2. 생식(生殖)이 멈춘 : 절망
3. 관계가 부재하는 : 단절
4. 주변을 맴도는 : 소외
5. 외부에 잠식된 : 상실
6. 애증이 교차하는 : 소망
7. 우주와 화해하는 : 열림/포용
8. 끝내며
노경(老境)의 안쪽, 시경(詩境)의 심층
1. 시작하며
2. 몸의 말, 육체의 언어
3. 시인과 시의 말
4. 인간의 말, 인류의 언어
5. 영혼의 말
생명의 언어, 지예(至藝)와 지도(至道)의 시
1. 글을 시작하며
2. 실체(實體) 없는 환영(幻影)의 실상(實相)
3. ‘참나’와 ‘참너’에 대한 갈망
4. 일심(一心)과 일체(一體)의 순간에 대한 소망
5. 진언(眞言)에 대한 갈망
6. 글을 마치며
전율, 비극적 황홀, 위반
1. 대사저인(大死底人)의 활인(活人)
2. 감동, 전율 그리고 법열
3. 동일성, 비동일성, 비극적 황홀
4. 위반과 순응
5. 마치며
우리시,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
1. 자신을 ‘필터링’하라
2. 독자와 소통하라
3. 혜안(慧眼)으로 심연을 관(觀)하라
4. 혼을 넣어 헌신하라
5. 지성과 영성을 움직여라
-김수영의 비(非)발표시와 이어령의 신작시
시-인(因)과 연(緣)을 맑히고 밝히는 일
1. 정현종의 ‘글쓰기’
2. 최승자의 귀환
3. 이문재의 ‘기도’와 김남조의 ‘화해’
4. 신현정의 ‘춤’, 이규리의 ‘근원’, 고재종의 ‘조복기심(調伏其心)’
젊음의 시와 노년의 시
1. 신인에서 노년까지
2. 문제적인 젊은 시인들
3. 노년의 시와 시인들
4. 마무리
부활, 귀환, 마무리 ─ 김지하, 이윤택, 마종하의 경우
1. 김지하의 「새벽편지」 외 5편
2. 이윤택의 「노래」 외 14편
3. 마종하의 「이장근」 외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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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시를 포함한 예술과, 문학 연구를 포함한 학문과, 일상을 포함한 우리의 삶이 ‘수행’의 한 과정이자 양식이기를 희망한다. 소아(小我)의 개아성(個我性)을 발견하고 성장시킨 근대는 그 나름으로 우리 문학사와 인간사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것은 한계에 이르렀다. 우리 시와 우리 문학과 우리 예술, 그리고 우리 학문과 우리들의 삶은 이제 다른 차원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소아와 업아(業我)의 삶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초월하는 무아, 묘아(妙我), 대아(大我) 그리고 이들을 영위하는 영성, 진여, 도심, 진리, 법, 일심, 공심(空心) 등과 같은 세계를 인식하고 체화하는 것이다.
이번 책 『일심의 시학, 도심의 미학』을 읽으면서 소아와 업아 넘어서기, 근대 넘어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것을 제안한다. 그리하여 좌충우돌, 동분서주하는 우리들의 부박한 삶이 고요와 평화, 자유와 조화 속에서 참 자유와 참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함께 꿈꾸자고 제안해 본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