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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56408323
· 쪽수 : 31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포즈’의 심화
시와 현실
임화의 대중화
박인환의 대중화
다문화가정의 주체성
제2부
몽양(夢陽)의 거울 ― 이기형의 『절정의 노래』론
기억의 현재화 ― 이시영의 『긴 노래 짧은 시』론
통일의 자성(自性) ― 박철의 『불을 지펴야겠다』론
휴머니즘의 타당성 ― 정인화의 『서럽게도 그리운 세상 하나』론
어머니의 사회성 ― 김용락의 『조탑동에서 주워들은 시 같지 않은 시』론
대추리의 만인보(萬人譜) ― 서수찬의『시금치 학교』론
제3부
노동시의 전진
노동시의 동기(動機) ― 정원도의 『귀뚜라미 생포작전』론
블루오션 공장 ― 임성용의 「하늘공장」론
광산 노동시의 의의
진폐 광부의 신문고
절실한 광부 ― 최승익의 『휘파람 소리』론
제4부
봉급생활자들의 권법
일상의 시학 ― 김만수의 『산내통신』론
전태일문학상의 역사와 지향
문학상의 빛과 그림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인에게는 행동하는 인간들을 모방하기 위한 용기와 행동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이 세계를 반영하려는 의지와 실천이 요구되는 것이다. 시인에게 반영이란 우물이나 벽에 걸린 거울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는 것 같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행위를 넘어선다. 삶을 영위하는 환경이란 우물이나 거울처럼 정지되어 있거나 단순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고 복잡하고 다양하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자신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다가서야 한다. 결국 시인은 구체적이면서도 총체적인 세계관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시인의 양심이다. 시인의 양심이란 자신이 속한 사회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진실이다. 진실은 깨어 있는 의식과 더불어 삶을 실천해감으로써 구체화된다. 독자들은 시인의 이 양심을 통해 시대 상황이며 사회 구조를 읽고 바람직한 인간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다.
―「시와 현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