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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산문 전집

박인환 산문 전집

맹문재 (엮은이)
  |  
푸른사상
2023-09-10
  |  
3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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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산문 전집

책 정보

· 제목 : 박인환 산문 전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30820842
· 쪽수 : 328쪽

책 소개

2019년부터 간행해 온 박인환 전집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박인환 산문 전집』(맹문재 엮음)이 푸른사상에서 간행되었다. 수필, 한국전쟁의 체험, 미국 여행기, 서간, 전기, 설문 등 41편의 글을 이 전집에 수록하여 인연을 지극히 사랑했던 박인환 시인의 면모와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다.

목차

∎ 책머리에
∎ 일러두기

제1부 수필
고(故) 변 군(邊 君)
여성미의 본질 ― 코
실연기(失戀記)
제야유감(除夜有感)
현대 여성에 관한 각서
원시림에 새소리, 금강(金剛)은 국토의 자랑
천필(泉筆)
즐겁지 않은 계절
낙엽 일기
크리스마스와 여자
미담이 있는 사회
꿈같이 지낸 신생활(新生活)
환경에서 유혹 ― 회상 우리의 약혼 시절
사랑은 죽음의 날개와 함께
불안과 희망 사이

제2부 전쟁 수기
서울 재탈환
서울역에서 남대문까지
암흑과 더불어 3개월
밤이나 낮이나 ― 중부 동부 전선초(戰線抄)
밴 플리트 장군과 시

제3부 여행기
19일간의 아메리카
서북 미주의 항구를 돌아
미국에 사는 한국 이민
몇 가지의 노트

제4부 서간
이정숙에게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하는 나의 정숙이에게
정숙, 사랑하는 아내에게
정숙이
정숙이
무제
정숙이
정숙이
무제
무제
이봉구 형
이봉구 학형

제5부 전기
칭기즈 칸(成吉思汗)

제6부 설문
남북 요인 회담 요청이 일부에서는 농숙(濃熟)한 모양인데, 이에 대한 기대는 어떠하십니까?
5월 달에 당신은?
설문

제7부 기타
가을밤 거리에서(시)
書籍と風景(시)

【부록】
제1부 활동 상황
예술의 밤 개최
시지 『신시론』 제1집을 발간
신시론 동인 엔솔러지 발간
신간 소개
1949년 7월 19일자 서울(무초)에서 국무장관에게, “신문기자 체포”
1949년 7월 28일자 서울에서 국무장관에게, “유엔 한위에 알려진 기자 5명 체포”
한위(韓委) 출입 기자 3명 송청(送廳)
성명서
성명서
한국문학가협회 결성
시지(詩誌) 『후반기』 발행
국 민 앞에 사과하라
신간 소개
회장에 오종식 씨 영화평론가협회
모시는 말씀
사고(社告)
자유문협회 총회 문총 중앙위원 선출
시작사 ‘시 낭독회’
금룡상(金龍賞) 첫 수상자 결정
신간 도서
『선시집』 출판기념
초청장
회원 합동 출판 기념회
4씨에게 수상 확정
시인 박인환 씨 사망
해방 후 물고 작가 추념제

제2부 가족 추모의 글
박인환, 그 눈동자 입술은 서늘한 내 가슴에 있네 - 이희정
당신의 시를 읽고 있는 여기가 그립습니까 - 박세형
「어린 딸에게」의 세파 이야기 - 박세화

∎ 작품 해설
∎ 작품 연보
∎ 박인환 연보

저자소개

맹문재 (엮은이)    정보 더보기
엮은 책으로 『박인환 평론 전집』 『박인환 영화평론 전집』 『박인환 시 전집』 『박인환 번역 전집』 『박인환 전집』 『박인환 깊이 읽기』 『김명순 전집-시·희곡』 『김규동 깊이 읽기』 『김남주 산문 전집』, 시론 및 비평집으로 『한국 민중시 문학사』 『지식인 시의 대상애』 『현대시의 성숙과 지향』 『시학의 변주』 『만인보의 시학』 『여성시의 대문자』 『여성성의 시론』 『시와 정치』 『현대시의 가족애』 등이 있다. 고려대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 졸업.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
펼치기

책속에서

세월은 잡을 수 없고 인생은 늙었다. 나는 간성에서 기차를 타고 고성을 지나 금강산 구경을 했다. 비로봉…… 그것은 인간의 건실한 존엄성을 상징하며 외금강 푸른 물결과 접립(摺立)한 바위는 수난에 살던 우리들 가난한 민족의 저항하는 정신을 소리 없이 지니고 있다. 이처럼 강원도의 모든 풍물은 고난과 질곡과 박해에 억눌린 우리 민족의 슬픈 표정을 간직한 것과 다름이 없었으며 이것은 즉 강원도만이 가질 수 있었던 최후적인 한국의 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원시림에 새소리, 금강(金剛)은 국토의 자랑」


밤은 깊어졌다. 교회의 앞을 지날 때 요란스럽게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찬미가가 들린다. 마치 술 취한 나를 비웃는 듯이…….
골목길을 지나 막 다음 골목으로 빠지려고 할 때 한 소녀가 울고 있었다. 보통 때 같으면 물어볼 필요도 없었지만 술의 힘을 빌려 왜 우는가를 물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날 밤의 죽음. 나는 술이 활짝 깼다. 집이라고는 말뿐 판잣집 속 희미한 등불 아래에서 그의 어머니도 역시 흐느껴 울고 있다.
그래서 지나가는 행인의 친절로 주머니 속에 있던 돈을 모조리 꺼내 조위금으로 털어 버렸다. 그의 아버지가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 그 소녀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 필요도 없이 나는 그들이 거절하는 것을 뿌리치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역할을 했을 따름이다.
「크리스마스와 여자」


나는 그들이 정신적으로 연령이 어리다고 여기서 말할 수는 없으나, 우리 한국의 어떤 일부의 대표적인 사람과 그곳 일부의 동일한 자격의 인간을 비한다면, 오히려 우리들이 정신적으로 지식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지 않는가 생각한다. 물론 아메리카 전반의 대가(大家)의 문화 수준은 우리가 비할 수가 없으나, 그러나 우리들이 조금도 정신적으로 뒤떨어져 있다고는 믿고 싶지가 않다.
「19일간의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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