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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56440644
· 쪽수 : 510쪽
· 출판일 : 2005-02-28
책 소개
목차
서문
1. 문제와 방법에 관하여
2. 역설의 도서, 합스부르크 빈
3. 카를 크라우스와 빈의 마지막 나날
4. 사회 비판과 예술 표현의 한계
5. 언어, 윤리, 그리고 표상
6. 다시 생각해 본 <논리철학논고>
7. 인간 비트겐슈타인과 그의 후기 철학
8. 직업주의와 문화 : 현대 사조의 자살
9. 후기 : 소외의 언어
옮긴이의 글 : 역사와 문화 속에서 비트겐슈타인을 논하다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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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동안 비트겐슈타인은 톨스토이의 <요약 복음서>를 항상 지니고 다녔다. 그는 그 책이 자신의 '삶을 구원한' 책이라고 하였으며, 톨스토이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삶의 의미'와 진정한 노동의 의미를 구하려고 하였다.
실제로 G. E. 무어의 아내는, 공장에 일을 하러 가는 자신의 모습을 본 비트겐슈타인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고 전한다. 이는 영국에서 가장 지성적인 철학자의 아내가 '진정한' 노동을 하러 가는 모습에 대한 경외였던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은 또한 제자들에게 철학을 하나의 직업으로 삼지 말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무언가 실제적인 '일'을 하지 않는 철학적 행위 자체는 어떤 외부적인 적절성이나 적용에 대한 요구를 무시하고 전적으로 철학함 그 자체를 위한 형식론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너무도 많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실제로 <논리철학논고>를 완성한 뒤에, 케임브리지를 떠나 오스트리아의 어느 시골 마을의 초등학교 교사를 하기도 했고, 잠시 정원수로 일하기도 했으며, 누이동생 마르가레테의 집을 짓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