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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56451145
· 쪽수 : 404쪽
책 소개
목차
1권
역사의 영상
서장 - 보물 상자가 열리다
1장 월량만의 작지만 큰 태동
월량만의 발견 / 천기누설 / 도 여단장의 음모
2장 길고 긴 술래잡기
발굴에 손을 댄 미국인 / 곽말약이 동경에서 보낸 편지 / 풍한기의 예언 / 비정한 시대
3장 새로운 날갯짓
지위는 낮아도 어찌 나라를 걱정하지 않겠는가? / 삼성퇴에 대한 첫 번째 발굴 / 항공 촬영의 도입 / 모습을 드러낸 고성
4장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대발견
연합 발굴대의 구성 / 1호갱 발견 / 황금 요대의 발견 / 유물을 차지하기 위한 대격전
5장 전 세계가 진동하다
2호갱, 인간 세상에 재현되다 / 진귀한 보물의 신비한 실종 / 다시 초연(硝烟)이 일어나다
2권
6장 역사의 그림자 속에 자리한 촉나라
삼성퇴에 운집한 전문가들 / 고대 촉나라의 개국 / 두견새가 된 두우 / 고대 촉나라의 멸망
7장 갱 속 진귀한 보물의 수수께끼
사람인가 아니면 동물인가? / 세계적으로 희귀한 청동 거인 / 통천신수(通天神樹) / 신단인가 아니면 모자인가? / 바닷조개는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 거륜 또는 방패라는 해석에 대하여 / 권력을 뜻하는 마장(魔杖)
8장 안개를 뚫고
제사갱 설의 출현 / 두 군데 갱은 화장묘이다 / 망국천족(亡國天族)의 갱 / 상서롭지 않은 보기 매장갱
9장 파괴된 삼성퇴 성의 비밀
보돈과 어부성의 발견 / 촉나라 멸망에 대한 또 다른 판본 / 촉나라 사람의 대이주
10장 금사(金沙), 금사
모래 속에서 발견한 진귀한 보물 / 큰 코끼리는 과연 어디에서 왔는가? / 갑골 출토와 귀성(龜城)의 전설 / 서로 연결된 혈맥
종장 - 서글픈 바람
‘삼성퇴 사건’의 전말 보고서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그 작은 구덩이에서 벌써 옥과, 옥장 등 완전한 옥기 십여 점이 출토되었다니 결코 심상치 않은 일인 것이 틀림없었다. 태양 아래 빛나는 이 옥기들을 바라보면서 진덕안은 자꾸만 가슴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쿵쿵 뛰었다.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던 그는 옥기를 손 위에 받쳐들고 연신 바라보았다. 수십 년 전 연씨 일가가 파낸 그 엄청난 옥기들도 이보다 뛰어나진 못했으리라.
완전한 형태의 옥기 외에도 십여 점의 옥기가 이미 부러진 상태로 구덩이 옆에 아무렇게 버려져 있었다. 서로 섞여 있어 어떤 기물인지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하얀빛을 띤 유골 조각들도 구덩이 안팎에 흩어져 있는 상태였다. 대체적인 흔적으로 볼 때 지표 아래 분명히 엄청난 기물과 인골이 매장되어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처럼 아름다운 기물과 뼈 조각들이 나왔다는 것은 이곳이 유적지와 관련 있는 대형 귀족 묘장일 가능성이 농후했다. 만약 정말로 고대 귀족의 묘로 삼성퇴 유적지와 관련이 있다면, 그 문화적 의미와 학술적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것이다. - 1권 본문 284~285쪽에서
이 밖에도 『화양국지』는 진나라가 파촉을 점령하기 이전인 서주 초기에 사천에 이미 파국과 촉국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늦어도 서주 초기에 파국은 그 영토가 동쪽으로 어복(魚腹 : 지금의 봉절奉節), 서쪽으로 북도(?道 : 지금의 의빈宜賓), 북쪽으로 한중(漢中), 남쪽으로 검(黔)과 부(? : 지금의 오강烏江 유역)에 이르렀고, 촉나라는 그 영토가 동쪽으로 파(巴), 남쪽으로 월(越 : 지금의 귀주貴州 중부)과 접하고 있었으며, 북쪽으로 진(秦)과 나누어지고, 서쪽은 아(峨 : 아미산峨眉山)와 파(? : 파총산??山)가 뒤덮고 있었다고 하여 파촉이 광활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적고 있다. - 2권 본문 3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