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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오유리 (옮긴이)
은행나무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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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6601892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07-03-26

책 소개

경쾌한 스토리 속에 사회 문제를 녹여내며 사회적 이단아들을 그려온 작가 이사카 고타로가, 4인조 은행 강도단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본상을 수상하며 이사카 고타로 붐의 선구가 된 작품이다. 그의 소설 중에서는 처음으로 속편이 나왔으며 처음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목차

제1장 악당들은 사전 조사 후 은행을 습격한다
'개가 꼭 도둑만 보고 짖는 건 아니다.'

제2장 악당들은 반성을 하고, 시체를 발견한다
'세금과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제3장 악당들은 영화관 이야기를 하고, 폭력을 휘두른다
'매를 아끼면 아이들은 버릇이 없어진다.'

제4장 악당들은 작전을 짜고, 허를 찔린다
'바보는 여행을 보내도 바보인 채 돌아온다.'

저자소개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발표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든다』로 산토리미스터리대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시스템 엔지니어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던 중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2002년 『러시 라이프』에 이어 2003년 『중력 삐에로』를 발표하며 평단뿐 아니라 독자에게도 ‘이사카 월드’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작품으로 나오키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및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서점대상은 1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노미네이트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같은 해 『사신 치바』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서점대상과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았다. 2021년 『불릿 트레인』(마리아 비틀)이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소설 부문에, 같은 시리즈인 『악스』도 2024년 이언플레밍스틸대거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 대부분이 전 세계에서 영상화되었으며, 여전히 성실한 필력으로 세대와 대륙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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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롯데 캐논, 삼성경제연구소에 재직하는 동안 번역 업무에 종사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소노 아야코의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시게마찌 키요시의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소년, 세상을 만나다》, 《안녕 기요시코》, 요시다 슈이치의 《워터》, 《일요일들》, 《파크 라이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사양》,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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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번 일에서는 무엇을 배워야 하지?" 교노가 두 팔을 벌렸다. "교훈은 뭐냐?"
"'이 세상에 강도는 우리뿐이라고 생각하다간 큰 오산이다'라는 게 교훈이지." 나루세는 다시 한 번 자동차가 사라진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교노 씨도 권총을 꺼냈더라면 좋았을걸 그랬어요." 구온이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 말했다.
"저런 야만적인 놈들한테는 권총도 더 이상 신선한 게 아니야. 보여봤자 득 될 게 없다고."
"사실은 권총 꺼낼 타이밍을 놓친 거죠?"
"아니, 그렇진 않아." 변명 비슷하게, 교노는 말끝에 힘을 줬다. "내가 권총을 꺼내는 순간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그놈들이 유키코를 향해 탕, 했을 수도 있지."
"미안해." 유키코는 다시 한 번 사과해봤지만, 그 말이 확실히 자기 입에서 나간 말인지 어떤지도 자신이 없다.
"'평생 삽질하기' 선수권 단체전이 잇으면, 우리들이 막강 우승후보겠군." - 본문 10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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