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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프랑수아 가르드 (지은이), 성귀수 (옮긴이)
은행나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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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660726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3-10-16

책 소개

2012 공쿠르상 수상작. '문명'과 '야만'이라는 대립되는 개념을 몸소 경험한 실존인물 '나르시스 펠티에'의 삶을 소설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강력한 서사와 팽팽한 긴장감으로 페이지를 쉼 없이 넘기게 한다.

저자소개

프랑수아 가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프랑수아 가르드는 고급관료양성기관인 프랑스 국립행정대학(ENA)을 졸업하고 프랑스령 남극 지방 상급행정관, 뉴칼레도니아 행정국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그르노블 행정판사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흰둥이 야만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로 첫 소설에 수여하는 공쿠르상을 비롯하여 장 지오노 상, 아메리고 베스푸치 상, 엠마뉘엘 로블레스 상, 리모쥬 문학상, 에드메드라로슈푸코 상, 오르탕스 뒤푸르 상, 모리스 두세 독자상을 수상했다. 두 번째 소설 《세 개의 관을 위하여》가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사진출처 : ⓒ Helie Galim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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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귀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에세이 《숭고한 노이로제》, 《나는 어떻게 쓰는가》(공저)가 있다. 모리스 르블랑의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을 비롯해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장 주네의 《꽃피는 노트르담》, 장 튈레의 《자살가게》,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서》, 마테를링크 선집 《꽃의 지혜》(외 2권), 폴린 레아주의 《O이야기》,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스피노자의 정신’의 《세 명의 사기꾼》, 사무엘 오귀스트 티소의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 피에르 토마 위르토의 《방귀의 예술》, 힐레어 벨록의 《노예국가》, 토르케마다의 《카인의 턱뼈》 등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사드 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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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플라톤의 동굴을 빠져나와 우리의 세계로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그리하여 19세기의 태양을 향해 당당히 걸어나가는 나르시스라는 인간의 이미지는 하나의 오류임이 증명된 셈입니다. 대신 그의 내부에 두 명의 인간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지요. 하나는 오래전부터 지하 감옥에 갇힌 채 빠져나오려 발버둥 치는 뱃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그 뱃사람을 악착같이 막아서며 드잡이하는 고약한 야만인입니다. 뱃사람이 이기곤 하지만, 매번 그런 건 아니고 또 이따금 져 주기도 한답니다.
그의 살갗에 새겨진 문신이 그가 죽는 날까지 온전하게 남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가 살아온 기억은 그의 뇌리에 끝까지 남아, 결코 그를 완전하게 놓아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한 사람의 내면에 두 사람이 공존하며 서로 다투고 있다니, 참으로 기이한 생각이지요. 하지만 다른 식으로는 그를 이해할 방도가 없습니다.


하느님은 그런 그에게, 무시무시한 야만인들 속에 내동댕이쳐져 18년이나 지내야 하는 끔찍한 시련을 마련해 두었던 것이죠. 그는 결코 절망하지 않았고, 자신의 운명을 주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주기도문’이나 ‘사도신경’은 잊었을지언정 - 그걸 비난할 사람이 있을까요? - 그는 모든 의미에서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진 사람이었습니다.


나르시스가 지금까지 밟아 온 도정은 오직 한 방향으로, 보다 높은 경지를 향해 진행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우리는 잊어선 안 되지요. 나르시스에게 어떤 확실한 길잡이도 없다는 사실을 우린 명심해야 합니다. 제2의 오디세우스로서, 그는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자신의 ‘이타케’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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