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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88956994055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 4
1장 선택과 책임을 가르치는 말
달걀 프라이가 먹고 싶니, 삶은 달걀이 먹고 싶니? / 14
넌 오늘 짜증 부리기로 선택한 사람 같구나 / 17
네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단다 / 23
다른 선택을 하면 안 되겠니? / 25
결정을 하렴 / 29
네가 결정해 / 32
절대 포기하면 안 돼! / 35
2장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말
마치 ~인 것처럼 행동해봐 / 40
너는 자동차야 / 43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 / 47
너는 목표가 뭐니? / 50
마음속에 그림을 그려봐 / 54
엄마는 곧 퇴장할 거야 / 60
어떤 노력을 한 거니? / 63
엄마가 좀 보태줄 테니 나머지는 네가 내렴 / 67
안 돼! / 71
너는 참 끈기가 있구나! / 75
너는 항상 ~하는구나! 너는 절대 ~하지 않는구나! / 84
이건 쉬운 거야 / 88
그건 힘들 거야 / 91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 93
3장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말
무슨 문제가 생겼니? / 98
네가 잘 해결할 거라고 믿어 / 101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단다 / 103
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 좀 도와주겠니? / 107
문제가 생겼네. 누가 엄마를 도와주겠니? / 111
4장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말
엄마가 대신 해줄게 / 116
운이 좋았구나! / 119
엄마가 열까지 센다. 하나, 둘, 셋…… / 121
너 또 그러니! / 125
이 얘기한 게 벌써 다섯 번째야! / 127
그건 적당한 핑계가 아니야! / 129
조심해! 엎지르겠다 / 134
5장 칭찬하는 말, 꾸짖는 말
참 잘했어! / 138
이 부분은 맞춤법이 다 맞구나! / 141
도와줘서 고맙다 / 144
아주 형편없구나! / 146
다음번에는 ~하렴 /149
6장 아이에게 독이 되는 말
너만 남겨두고 가버릴 거야 / 154
너는 왜 형처럼 못 하니? / 156
그냥 장난삼아 한 말이야 / 158
제발 좀 나이에 맞게 행동해 / 160
엄마가 방금 뭐랬어? / 163
너 자신에게 부끄럽지도 않니? / 165
우리는 널 낳고 싶지 않았어 / 169
7장 가족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말
사랑해! /172
찰스야, 메리야! / 176
아빠가 보니, ~하더구나 / 178
사람마다 필요한 게 각각 다르단다 / 181
한 걸음 한 걸음씩 / 184
미안해! / 187
서로 다정하게 만지렴 / 189
8장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말
실망한 것처럼 들리는구나 / 192
기분 나빠 할 이유가 전혀 없단다 / 195
지금 네 기분이 어떤지 알아 / 198
이 베개에 화풀이를 하렴 / 202
엄마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 / 204
만일 내가 너였다면 ~했을 거야 / 207
그 친구한테 사과해! / 212
9장 아이와의 갈등을 키우는 말
내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 218
누가 그랬니? / 221
넌 누구 편인지 말해봐 / 224
너, 이겼니? / 226
너, 왜 그랬니? / 230
내 말이 맞잖아 / 232
10장 반항을 잠재우고 갈등을 해소하는 말
옷들이 방바닥에 흩어져 있더구나 / 236
우리, 이 문제를 다르게 볼 수 없을까? / 240
너의 이런 행동은 정말 지겨워 / 244
어떻게 해야 둘 다 만족할 수 있겠니? / 248
그렇지 않니? / 253
~하지 마! / 256
진짜 싸우는 거니, 아니면 장난치는 거니? / 260
그 애한테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 262
글쎄 / 265
갈수록 인내심이 약해지고 있어 / 268
고자질 좀 그만하렴 / 271
11장 그 밖에 할수록 좋은 말
엄마는 너 때문에 자랑스럽단다 / 276
옷이 바닥에 떨어져 있더구나. 그래서 엄마는 화가 났어. 옷은 옷장 속에 걸어야지 / 278
방을 깨끗이 치우면 마트에 데려가마 / 281
널 사랑하지만 그런 행동은 싫어 / 285
이건 정말 뜻밖이구나! / 288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 292
사랑한다! / 295
옮긴이의 말 -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고 자란다 / 298
리뷰
책속에서
다른 사람에 좌우되지 않는, 내면의 진정한 힘을 일깨우는 말
“너는 자동차야!”
올해 여섯 살인 매트가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구슬 같은 눈물방울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아이는 울음 때문에 숨도 제대로 못 쉴 지경이었다. 나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품에 꼭 안아주었다.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자 아이는 좀 진정이 되는 듯했으나 곧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아이의 등을 계속 쓰다듬으며 물었다.
“무슨 일이니?”
아이는 흐느끼면서 겨우 말했다.
“랜디가…….”
“랜디가 때렸어?”
“아니.”
“그럼 넘어뜨렸어?”
“아니야.”
“그러면?”
“랜디가……멍청이라고 놀렸어!”
열두 살인 랜디는 매트의 형이다. 그 아이는 가끔 매트를 멍청이라고 놀리는 행동을 선택하곤 한다. 나는 아이의 말을 되풀이했다.
“랜디 형이 멍청이라고 놀렸단 말이지?”
“응.”
나는 매트를 돌려 앉힌 다음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전혀 뜻밖의 말을 들려주었다.
“너는 자동차야!”
“뭐라고?”
“너는 자동차라고!”
“아빠!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를 자동차라고 부르는 거야. 자동차, 자동차, 자동차, 자동차!”
그러자 매트는 울음을 그쳤다. 나는 아이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매트! 지금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어. 아빠가 너를 자동차라고 부르자 네가 울음을 그쳤잖아.”
“그래서?”
“어떻게 된 건지 아빠한테 얘기해주겠니?”
“무슨 뜻이야?”
“아빠 말은, 아빠가 너를 자동차라고 부르자 네가 울음을 그쳤단 말이야.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지?”
아이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빠, 난 자동차가 아니야!”
마침내 기회가 왔다.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럼 네가 멍청이가 아니라는 것도 알겠네?”
“아하!”
아이의 입에서는 짧은 탄성이 새어나왔다. 나는 아이의 머리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매트는 앞으로 남은 생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철학적인 개념과 첫 대면을 한 셈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하는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하는 말을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내가 매트에게 부모의 대화법을 사용해 “너는 자동차야”라고 말했을 때, 매트는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니야, 나는 자동차가 아니야.”
“아빠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아빠는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분명해.”
이와 마찬가지로 랜디가 매트를 멍청이라고 놀렸을 때, 매트는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아니야, 나는 멍청이가 아니야.”
“랜디 형이 뭘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냐?”
“형은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게 분명해.”
당신이 온 세계를 통제할 수 없듯이, 모든 사람이 당신이 원하는 말만 하도록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당신은 언제나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하는 말에 대해서 자신에게 어떻게 말할지는 통제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보다 자신의 말을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는 증거다. 아이가 이 기술을 배우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진정한 힘이 어디에 있는지를 가르치라. 그리고 그 힘이 다른 사람의 말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도와주라. 진정한 힘은 내면에 있으며, 자신에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 2장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말 中에서 -
“부모가 사용하는 말과 소통 방법은 아이의 자부심과 정서적인 안정, 자아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말과 아이의 행동이나 사고방식 사이에는 밀접한 연결 고리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사물을 인지하거나 해석하는 능력, 사고방식, 가치관, 삶에 접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그리고 그 효과는 아이의 행동이나 그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키워주는 말과 표현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아이의 재능을 꽃피우고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이로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내가 아이에게 힘을 주는 구체적인 표현 방법을 소개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다. 이 책에는 아이를 책임감 있고 존경받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사용해야 할 말과 표현 방식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더불어 아이를 키우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부담감, 가족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식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머리말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