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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열두 명의 연인과 그 옆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071328
· 쪽수 : 291쪽
· 출판일 : 2004-12-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071328
· 쪽수 : 291쪽
· 출판일 : 2004-12-07
책 소개
"사람이란 무릇 추억을 완성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말하는 윤대녕은 열두 개의 이야기를 통해 줄곧 사랑을 예찬한다. 참을 수 없는 고독을 이기기 위해서는 결국 사랑밖에 해결책이 없다는 것-작가의 체험적 진술처럼 느껴진다. 2002년 10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월간 '까사리빙'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묶은 것이다.
목차
푸른 비단에 싸인 밤
스물세 개의 계단으로 오는 가을
나의 하이네켄 스토리
신 삼국유사 가락국기
우린 때로 사랑에 빠지기도 했었지
윤희하원
갑오징어의 사랑
잃어버린 우산을 추억함
쥐와 장미
이태리 다방
내 마음의 헛간
매기의 추억
작가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왜 헤어졌죠?"
그녀가 건조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그래서일까. 그런 식의 질문이 그다지 귀에 거슬리지는 않았다.
"말하기 싫으면 그만두구요."
"이렇게 말하기로 하죠. 가령 그녀와 나는 트렁크에 짐을 가득 싣고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여러 마을과 여러 나라를 지났죠. 그런데 어느 날 연료 계기판의 눈금을 보니 마침내 제로를 가리키고 있더군요. 그 어디에도 주유소 따위는 눈에 띄지 않았고 메마른 선인장만 모래벌판에 가득 늘어서 있었죠. 그때 왠지 모르게 모든 것이 붕괴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은 어디로도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겁니다. 그녀도 그렇게 느꼈는지 말없이 차에서 내리더니 신발을 벗어든 다음 나를 뒤에 남겨두고 혼자 걷기 시작했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석양이 지는 곳으로 계속 걸어가더군요. 이윽고 해가 지자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고 그제야 나는 그녀가 나를 떠났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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