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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707278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12-26
책 소개
목차
1 우리 마을 상상 소년
2 새로운 발명품
3 백학선옹의 잔꾀
4 하늘과 땅이 뒤집어지다
5 도투락 공주님
6 요괴들을 막아라
7 흑호왕의 분노
8 동네방네 요괴들
9 백학선옹과 소미의 한가로운 오후
10 영실이만 할 수 있는 일
11 검붉은 안개 속에서
12 싸늘하게 예쁜 미소
13 해소국 임금님
14 동굴 속의 괴물
15 눈썹이 진한 소년
16 불가능은 착각일 뿐
17 그 녀석의 행방
18 괴물 입 안 구경하기
19 구하러 올게요, 엄마
20 어느 골목길에서
21 너 자신을 믿어
22 물시계의 힘을 내 손에
23 숯검정 같은 눈썹
24 사상 최대의 공중전
25 희망도 의지도 모두 사라지고
26 그들이 돌아왔다
27 마방진을 풀어라
28 마지막 전투
29 물시계여 안녕히
30 이다음에는 꼭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아이들의 환호 속에서 영실이가 대형 꽃불 심지에 불을 붙였다. 후다닥 멀리 도망간 아이들이 기대감 넘치는 표정으로 지켜봤다. 커다란 폭발 소리와 함께 엄청난 불꽃과 연기를 뿜으며 대형 꽃불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그 폭발 소리에 놀란 아이들이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 종소리를 신호로 식탁에 앉아 있던 요괴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요괴들이 경비병들을 쓰러뜨리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식당 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 말년이와 칠선녀들이 이 광경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어머 좋아라! 계획대로 아주 쉽게 진행되는걸!”
“으응?…… 이게 누구야? 털복숭이 흑호왕 아냐? 진짜 오랜만이다!”
“오랜만이고 자시고 간에, 이게 도대체 뭔 짓이야! 엉!”
흑호왕이 잡아먹을 듯이 눈을 부라리며 소리를 버럭 질렀다. 깜짝 놀란 백학선옹과 소미는 잠이 확 달아났다.